중국커피 소비 ‘질적 추구’…관련 제품 고급화
중국커피 소비 ‘질적 추구’…관련 제품 고급화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8.10.10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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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용 머신 소형에 다기능…생강차 두유도 제조
디저트 맛있는 외양 추구…컵 팩 등 포장재 친환경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중국 카페 및 커피 시장에서 크기는 작지만 기능은 다양한 고품질 커피머신과 친환경 패키지, 세련되고 고급화된 카페 디저트 등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날로 커지고 있는 중국 커피시장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2018 중국 국제 커피 전시회’가 9월 15일부터 3일간 베이징에서 열렸다.

현장 조사분석에 나섰던 코트라 베이징 무역관에 따르면, 전시된 카페용 머신들은 높아가는 매장 임대비용을 고려해 작게 제작되었지만 기능은 다양하게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한 예로 일본 Y사의 커피 원두 포장 머신은 필요한 공간이 약 15㎡로 일반 카페에서도 포장원두를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현지 제조업체 W사가 선보인 커피머신은 그 사이즈가 가정용 커피머신과 비슷한데 비해 생강차, 커피, 두유 등 캡슐로 다양한 드링크를 만들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9월 15일부터 3일간 베이징에서 열린 ‘2018 중국 국제 커피 전시회’에서 참가업체들은 소규모 다기능의 고품질 커피머신과 친환경 패키지, 옌지한 카페 디저트, 프리미엄급 가정용 커피머신 등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했다.
△9월 15일부터 3일간 베이징에서 열린 ‘2018 중국 국제 커피 전시회’에서 참가업체들은 소규모 다기능의 고품질 커피머신과 친환경 패키지, 옌지한 카페 디저트, 프리미엄급 가정용 커피머신 등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했다.

포장재는 역시 ‘친환경’이 대세다. 전시된 테이크아웃용 컵과 팩 등은 모두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종이 포장재임을 강조했는데, 참가업체들은 “식품안전과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많은 직장인과 중산층들이 커피의 주요 소비층들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 소비시장 구조가 질적 고도화 등의 ‘신소비’ 형태로 전환되면서 외모 중심의 ‘옌즈(顔値:외모지수) 경제’가 부상하고 있는데, 카페의 디저트도 ‘옌즈’가 중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맛이 가장 중요하지만 눈으로 먼저 먹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맛있어 보이는데’도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참가업체들의 한결같은 일성이었다.

이 외에도 커피 소비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질적 추구’가 높아가면서 가정용 커피 관련 제품은 ‘홈 카페’를 즐길 수 있을 만큼 전문성이 카페에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프로페셔널’해지고 있다. 참가업체들은 이에 대해 “요즘 소비자들은 커피 머신의 부품까지 원산지를 따질 정도로 깐깐해졌다”며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의 기호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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