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유럽서 유용한 식자재로 각광
‘밤’ 유럽서 유용한 식자재로 각광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8.11.13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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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에 섬유질 등 풍부…영국선 크리스마스 테마로 선정

수프 등 주로 장식용으로 사용되던 밤이 최근 유럽에서 건강성이 부각되면서 점차 유용한 식자재로써 각광받고 있다고 푸드 네비게이터가 최근 보도했다.

특히 불린 밤은 퓨레에 쉽게 녹아들기 때문에 다른 식재료와 잘 어울리고, 스무스와 같은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면서 쓴맛이 없기에 그 활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매체는 밝혔다.

밤은 단백질과 지방의 함량이 높은 보통의 견과류와 달리, 단백질과 지방의 함유량이 낮고 탄수화물의 함량이 높다. 또 섬유질이 풍부해 평균 100g당 8.1g의 섬유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미국 농무부 식품 영양표준의 1일 권장 섭취량 1/5에 해당하는 수치다. 따라서, 많은 유럽인은 섬유질 권장량에 훨씬 못 미치는 식습관으로 섬유질 부족현상을 보임에 따라 밤의 영양학적 효능이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유럽에서 밤의 건강성이 부각되면서 유통한 식자재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유럽에서 밤의 건강성이 부각되면서 유통한 식자재로 각광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밤의 천연적인 단 맛과 풍부한 식감에 풍부한 섬유질 함유 등 건강적인 측면이 부각됨에 따라, 아보카도를 잇는 주요 식자재로 점차 각광받고 있다. 따라서 수프는 물론 소스, 데어리프리 아이스크림, 글루텐프리 제빵류까지 식자재로써 활용빈도와 범위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실제로 영국의 많은 유통 업체들은 2018년도 크리스마스 시즌 주요 식품 테마로 밤을 선정했는데, 그 규모가 상당해 일각에서는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에 밤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스페인 등 주요 밤 소비국가에서는 수프와 빵 등에 전통적으로 밤을 소로 넣어 먹으며, 최근에는 밤 활용 즉석조리식품의 출시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프랑스의 경우에는 밤쨈의 소비가 활발한데, 이들은 밤쨈을 활용한 크레페와 빵 등을 간식으로 섭취하며 최근에는 초콜릿 무스나 요거트 등 냉장 판매대에서 밤 무스와 밤 요거트를 자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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