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종합 대책 수립 시 동반 성장위해 업계 의견 반영도”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종합 대책 수립 시 동반 성장위해 업계 의견 반영도”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7.22 0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카페인 식품 학교에 납품되지 않게 주의 요망
식품산업협 법령·제도 분과위 권오상 식약처 국장과의 간담회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라나는 안전사회 구현’을 위한 일환으로 오는 2021년까지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 종합대책’이 수립될 예정인 가운데 식품업계가 정책 수립에 있어 업계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16일 식품산업협회 법령·제도분과위원회 37개사 위원과 권오상 식약처 식품소비안전국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업계는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종합대책 수립 과정에서 영양 정책을 강화하는 정부의 뜻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업계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이 수립되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식품산업협회 법령·제도분과위원회 37개사 위원은 권오상 식약처 식품소비안전국장과의 간담회에서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 종합대책’ 정책 수립 시 업계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사진=식품산업협회)
△식품산업협회 법령·제도분과위원회 37개사 위원은 권오상 식약처 식품소비안전국장과의 간담회에서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 종합대책’ 정책 수립 시 업계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사진=식품산업협회)

과자·캔디·빵 등 어린이 기호식품 인증 획득 독려
업계, 인증 획득 땐 홍보 통한 마케팅 지원 요청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 종합대책’은 △어린이 식생활 안전 확보를 위한 기반 개선 △어린이 기호식품 안전기준 강화 △어린이 이용시설 위생관리 강화 등을 골자로 하며, 어린이가 안전하게 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위해한 정보와 영양 정보에 대한 표시 강화 및 어린이가 섭취했을 때 위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는 식품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주요 목적으로 수립될 예정이다.

권 국장은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학교 내 커피 등 고카페인 식품 판매가 금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가 유통망을 통해 고카페인 식품이 학교로 납품되지 않도록 주의를 요구했고, 어린이 섭취 식품임을 표시하는 식품을 기호식품에도 포함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또한 과자, 캔디류, 빙과류, 빵류, 초콜릿, 음료, 김밥 등 가공식품과 햄버거, 피자 등 조리식품에 대해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품질인증 획득을 독려했다.

업계에서는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획득 시에는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이를 홍보해 마케팅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요청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식품업계와 지난 2월 식품소비안전국장으로 승진한 권오상 국장과의 상견례 자리로, 업계는 적극적인 의견 개진보다 정부의 정책 방향을 경청하며 마무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