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중저가 가공식품세트로 설 대목 노려
할인점 중저가 가공식품세트로 설 대목 노려
  • 이지현 기자
  • 승인 2004.01.12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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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조류독감과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설 선물세트로 크게 인기를 얻어 왔던 정육 세트의 소비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형 할인점들은 중저가의 알찬 가공식품 기획상품으로 설 대목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는 할인점을 찾는 고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지난해보다 품목별로 20~30% 물량을 늘려 잡았다.

특히 2만원 미만의 가공식품 선물세트는 전체의 50% 이상으로 기획했다.

조미료류와 커피 건강차 등의 차류는 각각 전년대비 20% 늘어난 46만 세트와 41만 세트가 준비됐고 참치 햄 등의 통조림은 30%가 늘어난 50만 세트가 준비된 상황이다.

주류는 전년대비 25% 늘어난 70만 세트가 준비됐다.

건강지향적인 소비 성향을 반영해 대장금 상표권을 갖고 있는 상황진액골드 등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웰빙상품으로는 비타민세트가 판매된다.

올리브유 역시 웰빙 조류를 타고 지난해보다 30% 이상 많은 물량이 확보된 상태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마트는 CJ 캔햄 2-3호(1만 4500원), 동서 3호(1만 3580원), CJ 올리브 1호(2만 6850원) 등을 저가형의 알뜰 상품으로 추천했다.

롯데마트는 업체와의 단독 계약으로 3만원 미만의 저가 선물세트를 롯데마트 단독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대량으로 구매할 경우 덤으로 1세트를 증정하는 상품이 있기 때문에 선물할 곳이 많은 중소기업이나 대규모 사업체 단체 선물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롯데마트 단독상품은 롯데캔 L호(로스팜 200g*3, 런천미트 200g*4, 장조림 110g*2, 고기볶음 110g*2), 대상 청정원 L-2호(참기름110ml*3, 옥수수유 500ml*2, 런천미트 200g*4), 동원 L-7호(올리브유 250ml*2, 노블레스튜나 85g *3, 런천미트 200g*4, 라이트스탠다드참치 165g*4) 등으로 각각 1만 5000원, 1만 7700원, 2만 4600원의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외에도 60여 품목의 단독 선물세트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롯데캔 L호, 대상 청정원 L-2호, 오뚜기 올리브유 2호 등은 10세트 구입시 1세트를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홈플러스는 각 매장에 ‘설 선물 상담데스크’를 운영해 고객들의 선물 선택에 도움을 주는 한편 설 선물세트 구매고객 중 60~70%가 1만원에서 3만원 사이의 제품을 선호한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동 가격대의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백설햄스팸 H호(스팸 200g*7, 쿠스타 230g), 동원 H-2호(DHA 참치 150g*12, 런천미트 340g*2), CJ 종합 특선 2호(식용유 500ml*2, 쇠고기다시다순 100g, 해물다시다순 100g, 스팸 200g*2, 참기름 350ml, 참기름 110ml*2), 국순당 백세주 H-특1호(700ml*2, 주병, 잔 2개 포함)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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