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언] 소비자 신뢰가 식품 성장의 원동력
[제언] 소비자 신뢰가 식품 성장의 원동력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20.02.03 0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군호 본지 대표
△이군호 본지 대표
△이군호 본지 대표

어떠한 상품도 소비자의 환영을 받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

식품도 예의는 아니다. 특히 식품은 안전성에서 소비자 믿음(신뢰)이 사라지면 재기하기 어려워 원료의 건전성은 물론 모든 공정에서 오염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거듭해 최종 제품을 소비자가 구매할 때 안전을 넘어 안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소비자는 유독 식품에 엄격한 잣대를 갖고 있다. 생명의 안전과 직결되며, 먹고 마시는 것에서 자신의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상당수의 식품기업들은 다소비식품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그렇다면 다소비식품 생산에만 매진하면 모두가 성공할 수 있을까?

구색을 맞추기 위한 다품목 다량 생산에 그친다면? 특정한 소품목만 다량 생산에 나선다면? 경쟁력 제고에 무난한 특정한 소품목을 소량 맞춤형 생산을 한다면?

누구나 쉽게 생산하는 획일적인 제품은 지양하고 소비자들이 신뢰하고 오래 찾을 수 있는 장수식품 개발을 위한 차별화된 제품 생산에 진력한다면 기업도 과당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경쟁사와의 ‘윈윈’ 전략까지 추구할 수 있다.

반면 시장을 교란하는 미투(카피) 제품에 노이즈 마케팅까지 접목된다면 모두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지름길일 수밖에 없다.

특히 식품 원·부재료 표시 기타 내용들이 과장돼 속임수가 드러난다면 소비자 신뢰는 상실되고 결국 기업은 주저 않게 된다.

소비자가 사랑하는 장수식품은 결국 그들이 원하는 안전하고, 가성비와 가심비의 충족이 담보돼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윤리, 도덕을 중시하는 경영이념에 바탕을 두며, 농어촌 소득 증대와 환경을 지키고 소비자를 최우선한다면 오랫동안 사랑받는 장수기업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식품산업 진흥·육성을 위해 농식품부, 기재부, 환경부, 산업부, 공정위, 식약처 등 정부 부처에 산재돼 중복되는 규제 및 제도 등을 과감히 개선하고, 부처간 협력 시스템을 가동해 업계의 경영 활동 운신 폭을 넓혀야 한다.

또한 수출산업으로 가능성이 전도유망한 식품산업을 재평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원·부재료 안정적 수급은 물론 관세율 부과 차등 등을 해소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집단소송제, GMO완전표시제,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 등 불합리한 제도 및 규제 역시 과감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