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김윤 회장 “사업 고도화 · 디지털 혁신” 강조
삼양그룹 김윤 회장 “사업 고도화 · 디지털 혁신” 강조
  • 권한일 기자
  • 승인 2020.07.0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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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 ‘체질개선’ 화두 제시
巨불확실성, 정확한 예측보다 신속한 대응 필요
 

김윤 삼양그룹 회장(67·사진)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뉴노멀(새로운 표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구조 고도화’와 ‘디지털 혁신’ 등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삼양그룹은 6일 경기도 성남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뉴노멀 시대, 경영의 대전환’을 주제로 ‘2020 삼양그룹 조회’를 온라인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윤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체질 개선’을 화두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불확실성이 심화돼 정확한 미래 예측 능력보다 돌발 위기도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대응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예측 중심에서 대응 중심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불확실성에 대비한 전략으로 사업구조 고도화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고기능성(스페셜티) 제품 개발을 위한 융복합 기술 발굴에 더욱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 및 경쟁력 강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스페셜티 제품 중심의 사업 육성이 절실하다는 것이 김 회장의 평소 지론이다.

이어 김 회장은 “현재 추진 중인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에 삼양의 미래 생존이 달렸다”며 디지털 역량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김 회장은 지난해부터 디지털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재구축,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 확산 등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 중 이다. 그는 온택트 영업 및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에도 힘쓸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어려운 위기 상황 속에서도 모든 임직원의 노력으로 안전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며 위기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삼양그룹은 매년 상반기 실적 집계 후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전략을 김 회장이 직접 설명하며 직원들과 소통을 위한 조회를 가진다. 이번 조회는 국내외 전 사업장으로 생중계됐으며 임직원 약 60여명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김 회장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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