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김만 빼고 다 줄였다”…‘양반김 에코패키지’ 출시
동원F&B, “김만 빼고 다 줄였다”…‘양반김 에코패키지’ 출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8.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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必환경 경영 박차…플라스틱 용기 없애고 비닐·종이도 절감
​​​​​​​‘레이저 컷팅 필름’ 도입해 손쉽게 개봉…동원시스템즈 2년 개발 성과
 

동원F&B(대표 김재옥)가 조미김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없앤 ‘양반김 에코패키지(Eco-Friendly Package)’를 출시했다. 포장 부피가 줄어들면서 제품에 사용되는 비닐과 종이까지 절감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작년 국내 조미김 연간 판매 수량은 약 6억5000만개 이상이다. 여기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무게를 환산하면 약 3055톤에 달한다.

‘양반김 에코패키지’는 기존 제품에서 발생하는 중량 149g 중 플라스틱을 제외해 55g에 불과하다. 동원F&B는 향후 ‘양반김’의 다른 제품에도 에코패키지를 점차적으로 적용해 필환경 경영 활동을 선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반김 에코패키지’는 ‘레이저 컷팅 필름’을 도입해 제품을 뜯는 과정에서 조미김이 함께 찢어지는 문제를 해결했는데, 이 필름은 고열의 레이저로 필름 겉면에 작은 구멍들을 내 점선을 만들어 쉽게 찢어지도록 만든 포장재로, 동원시스템즈가 2년여 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전사적 친환경 캠페인 ‘에코챌린지’를 실시하며 식품 전반 포장재를 줄이려는 노력과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며 “제품 개발 단계부터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필환경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반김 에코패키지’ 적용 전(오른쪽)과 후 플라스틱 및 비닐 배출량 비교(제공=동원F&B)
‘양반김 에코패키지’ 적용 전(오른쪽)과 후 플라스틱 및 비닐 배출량 비교(제공=동원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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