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허브 안내서 발간
하버드대 허브 안내서 발간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4.02.19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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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종 섭취량·유효성·부작용 가능성 등 실어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은 최근 허브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관한 최신 과학 정보 등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안내서 `허브와 건강보조식품에 관한 소비자 안내(Buyer´s Guide to Herbs and Supplements)를 펴냈다. 이 안내서는 보완·대체의료에 관한 국제적인 연구 단체인 `내처럴 스탠더드 리서치 컬래버레이션(Natural Standard Research Collaboration)´과 공동으로 작성했다.
 
안내서는 다양한 허브와 건강보조식품들이 근년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어 안전성이나 유효성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은행잎 성분인 징코빌로바가 들어 있다고 라벨에 표시한 제품의 경우 함유량이 표시 내용과 같은지, 다른 유해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지, 징코빌로바가 정말로 기억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지 등의 정보가 필요하다는 것.
 
내처럴 스탠더드 리서치 컬래버레이션에 따르면 대다수의 허브와 건강보조식품은 다른 허브나 건강보조식품 의약품 식품과의 상호 작용에 대해 철저히 검증되지 않았다. 더구나 이들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진행되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

제품들이 라벨 표시보다 성분 함유량이 적든가 위험한 부작용이나 다른 제품(의약품·식품 등)과의 상호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 것도 많다. 또한 몸에 이로운 제품일지라도 부작용과 같은 부정적인 작용을 하는 것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안내서는 52개의 대표적인 허브 및 건강보조식품의 적절한 섭취량과 유효성, 유해 작용의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표시의 해석 방법에 대해서도 해설, 상품 선택 시에 참고할 것을 권하고 있다.

안내서는 상품을 선택할 때는 △제3자 기관에서 품질 시험을 실시하여 규격화한 상품인지 △임상 시험 데이터가 있는 상품인지 △신뢰성이 높은 제조업자의 상품인지 등에 유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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