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번지 휩토핑’ 제조기술 도입…전 세계 유일 생산기지 등극
롯데푸드, ‘번지 휩토핑’ 제조기술 도입…전 세계 유일 생산기지 등극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9.16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커피, 프라페, 팥빙수 등 다양한 음료·디저트 공략 본격화
​​​​​​​캐나다 생산기지 대체해 동남아, 중동 등 해외시장 판매 확대
 

롯데푸드가 글로벌 식물성 휘핑크림 선도기업 번기(BUNGE)와 기술 제휴를 통해 인기 휘핑크림 제품 ‘번지 휩토핑’을 국내에서 생산·출시, 커피와 디저트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번지 휩토핑’은 커피, 프라페, 팥빙수 등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에 사용할 수 있는 식물성 휘핑크림 제품이다. 신선하고 부드러운 크림 맛과 작업성 및 보형성이 높아 전 세계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는 캐나다에서 OEM 생산한 제품을 ‘번지 휩토핑’이라는 이름으로 수입해 카페 및 제과점 등에서 사용했으나 2018년 12월부터 롯데푸드와 번기가 기술제휴를 맺으며 최근 국내 설비를 통해 번지 휩토핑 생산이 가능해졌다.

번기는 30년간 쌓아온 휩토핑 제조기술을 롯데푸드 천안공장에 이전하고 기존 휩토핑을 생산하던 캐나다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했다. 한국 롯데푸드가 번지 휩토핑의 유일한 생산 기지가 된 것.

롯데푸드는 이를 위해 천안공장에 10억 원 이상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30년 경력 번기 기술자가 롯데푸드 천안공장 라인에 상주하며 생산기술을 전수, 수십여 차례 테스트 등 약 1년간에 걸쳐 번지 휩토핑 자체 생산에 성공하고 이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특히 번기가 롯데푸드 OEM 제품을 동남아시아 및 중동 시장에도 공급하게 돼 롯데푸드는 번기의 세계 수출 기지의 역할을 하게 된다. 앞으로 롯데푸드는 번기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베이커리용 휘핑크림 등 다양한 신제품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푸드와 번기는 2018년 12월부터 스페셜 식용유지에 관한 협력을 시작해 올해 5월에는 산화 및 열에 대한 안정성이 높아 조리할 때 기름 품질 변화가 적고 균일한 풍미를 유지할 수 있는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를 출시한 바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