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영양보충용식품 등 미생물 오염
수입 영양보충용식품 등 미생물 오염
  • 김현옥 기자
  • 승인 2004.02.26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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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지난해 1천여건 부적합처리

영양보충용식품을 비롯한 상당수의 수입식품이 각종 세균 등 미생물에 오염돼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한해동안 지방식약청과 국립검역소를 통해 신고된 수입식품 총 18만 5,299건(금액 58억불)을 검사한 결과 0.54%인 1,002건(금액 644만불)이 부적합 처분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별표참조>

부적합 품목은 기타가공품이 82건(금액 588천불, 중량 441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영양보충용식품 75건, 소스류 40건, 당류가공품 29건, 기타 빵 및 떡류 29건, 건면류 25건, 과실·채소류가공품 25건, 젤리 24건 등의 순이다.

원인별 부적합 현황을 보면 세균수, 대장균, 대장균군 등 미생물이 전체의 25.2%로 가장 많았고, 기준규격 위반, 보존료, 식품첨가물 사용기준 위반, 착색료, 잔류농약 허용기준 위반 등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미국 일본 태국 이탈리아 인디아 순으로, 이들 6개국의 부적합 건수는 전체의 71%(706건)를 차지했다. 물량으로는 중국이 3,373톤으로 전체(3,860톤)의 약 81.4%로 가장 많았고, 미국은 218톤으로 약 5.1%를 차지했다.

식약청은 부적합 식품은 폐기하거나 수출국에 반송토록 조치했으며, 앞으로도 검사를 철저히 하여 수입식품의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수입식품의 생산단계부터 안전성을 확보하여 안전한 식품이 수입될 수 있도록 ´수입식품 등 사전확인등록´ 제도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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