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지역사회 향한 후원과 봉사의 손길로 한겨울 추위 녹인다
식품업계 지역사회 향한 후원과 봉사의 손길로 한겨울 추위 녹인다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0.12.11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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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연말연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이어가
자사 제품 후원, 임직원 참여 기부금 전달 등 다채로운 활동

식품업계의 후원과 봉사의 손길이 지역사회에 불어닥친 겨울을 따스하게 만들고 있다. 식품업계는 연말연시를 맞아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이 늘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활동에 더욱 적극적이다.

CJ제일제당(대표 최은석)은 페닐케톤뇨증(이하 PKU)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환아 건강꾸러미 전달행사를 후원했다. 2009년부터 PKU 환자를 위한 ‘햇반 저단백밥’ 제품을 내놓은 CJ제일제당은 특수 공정 추가 등 생산효율이 떨어지지만 수익성과 별개로 생산을 지속, 200여 명의 환아들에게 건강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또 매년 PKU 환아 캠프에 햇반 저단백밥을 제공하고 별도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후원활동도 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 후원의 일환으로 PKU 식이요법 가이드북과 홍보영상을 제작해 환아 보호자와 의료진, 영양사에게 식단 계회고가 구성, 올바른 섭취법에 대해 안내한다. 또 특수식이 신청방법과 절차로 구성된 리플렛도 제작, 의료진 등에 배포해 PKU 환아 진료 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CJ제일제당의 ‘햇반 저단백밥’ 제품, 농심 ‘사랑의 라면 전달식’,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이웃사랑 실천 우유 전달식, 매일유업 진암사회복지재단 종로구 어르신 후원 물품 전달식 사진. (사진=각 사)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CJ제일제당의 ‘햇반 저단백밥’ 제품, 농심 ‘사랑의 라면 전달식’,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이웃사랑 실천 우유 전달식, 매일유업 진암사회복지재단 종로구 어르신 후원 물품 전달식 사진. (사진=각 사)

농심(대표 박준)은 10일 서울 동작복지재단과 ‘사랑의 라면 전달식’을 갖고 신라면 3000박스를 기부했다. 사랑의 라면 전달은 농심이 매년 겨울마다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3년째를 맞았다. 13년 동안 전달된 라면은 3만8000천 박스에 달한다.

올해 라면 전달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해피펀드’와 회사 출연금으로 마련됐다. 올해부터 임직원들의 모금액만큼 회사가 기부금을 더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 재원을 확대했다고.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경기도,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이웃사랑 실천 우유를 전달했다. 우유소비 촉진과 나눔 문화 확산 차원에서 경기도 내 낙농가들은 어려운 축산 여건 속에서도 총 5000만 원 상당의 우유를 기부했다. 기부된 우유들은 경기도 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경기광역 푸드뱅크’를 통해 차상위 계층, 독거노인, 한부모 가족 등 도내 소외계층 250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진암사회복지재단을 통해 종로구청과 종로구 관내 어르신 후원을 위한 용품을 전달했다. 후원 품목은 매일유업 임직원들이 직접 뜬 손뜨개 목도리 200개와 한파 대비용 경량 패딩 200벌, 매일유업의 성인영양식 셀렉스 제품 등이다. 후원 물품들은 종로구 관내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대상자 100여 명을 포함, 총 200명의 어르신에게 전달된다.

한편 매일유업은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이사장 호용한)에서 진행하는 고독사 예방 사업인 ‘어르신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을 2016년부터 대표 후원사로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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