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초코파이 情’, 시즌 한정판 앞세워 글로벌 MZ세대 공략
오리온 ‘초코파이 情’, 시즌 한정판 앞세워 글로벌 MZ세대 공략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01.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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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베 젊은 층 구미 당길 이색제품 정조준

오리온이 겨울 한정판으로 내놓은 ‘초코파이 情’을 앞세워 글로벌 MZ세대 공략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에서는 작년 말 1974년 초코파이 출시 이후 처음으로 겨울 한정판 ‘초코파이情 해피베리쇼콜라’를 출시했다. 초코파이를 홀리데이 케이크 콘셉트로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것으로, 기존 초코파이와 달리 쇼콜라 케이크에 초코 베리 시럽으로 속을 채운 마시멜로를 더해 색다른 맛을 구현했다.

버건디 컬러의 쇼콜라 케이크와 진하게 녹아내리는 초코 베리 시럽의 비주얼로 SNS 인증 문화를 즐기는 젊은 층에게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며 현재 생산 즉시 전량 출고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신년 운세를 점치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춘절 한정판 초코파이 ‘열면 복이 와요’(현지명 ‘카이 하오 윈 하오 윈 라이’)를 선보였다.

‘솔로 탈출 할 수 있을까요?’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다이어트 성공 할까요?’ 등 12가지 새해 소원이 적힌 낱개 포장지를 열면 ‘네’ ‘그럴지도’ ‘꿈입니다’ 등과 같은 위트 있는 15개의 해답이 적혀 ‘펀(fun)슈머’ 성향이 강한 MZ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중국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한정판 초코파이 사진과 함께 본인의 운세를 공유하고 있기도.

베트남에서는 현지인들이 설 시즌에 봄을 기다리며 분홍색 복숭아꽃을 장식하는 관습에 착안해 ‘초코파이 복숭아맛’을 설 한정판으로 내놓았다.

작년 봄 한정판으로 내놓았던 ‘초코파이 복숭아맛’이 완판되면서 시즌 한정 제품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뒤 겨울 시즌에 맞춰 재출시했다. ‘초코파이 복숭아맛’은 복숭아 맛과 핑크빛 벚꽃을 내세운 화사한 디자인으로 비주얼을 중요시하는 젊은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오리온은 현지 젊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계절 한정판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 시즌에만 즐길 수 있는 한정판 초코파이가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각국의 MZ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계절과 시즌에 따른 여러 가지 한정판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는 만큼 초코파이의 색다른 변신을 계속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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