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계, 화이트데이 판촉열기 후끈
제과업계, 화이트데이 판촉열기 후끈
  • 이지현 기자
  • 승인 2004.03.09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제과업체들의 판촉 열기가 뜨겁다.

경기에 덜 민감한 것으로 여겨왔던 과자시장 역시 장기 불황으로 위축세를 보이자 ‘화이트데이’라는 호기를 장악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된 상황이다.

롯데제과는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커플스토리(Couple Story)´를 테마로 한 5종의 기획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독창성과 고급스러움을 살리면서 가격은 주소비층인 청소년층의 주머니를 고려해 2500원에서 4500원 사이로 책정했다.

제품은 체크무늬 케이스에 사탕, 사탕과 초콜릿, 사탕과 비스킷(칙촉), 사탕과 커플 핸드폰줄을 함께 넣는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회사측은 “저렴한 가격으로 선물용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이 예상됨에 따라 화이트데이 기간동안 2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150% 신장된 수치.

한편 롯데제과는 14일 오후 1시부터 롯데월드에 남자친구로부터 받은 사탕을 들고 입장하는 커플에게 자일리톨이 들어있는 ‘롤릿’ 사탕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태제과는 시원한 맛의 샤워 파우더를 파인애플, 블루베리, 스트로베리 세 가지 맛의 캔디와 초코렛으로 감싼 제품 ‘팝키스 초코샤워 파우더´를 담은 특별 세트를 판매중이다.

회사측은 “캔디 스틱으로 천연펄프를 사용해 사랑하는 사람의 건강까지도 배려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포장이 필요 없는 캐릭터 선물박스 한 통은 만원.

또한 해태제과는 13∼14일 양일간 서울랜드에서 ‘화이트엔젤’ 초콜릿 3140개를 입장객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