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가 다이어트에 좋은 5가지 이유?
바나나가 다이어트에 좋은 5가지 이유?
  • 권한일 기자
  • 승인 2021.02.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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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당 칼륨 식이섬유 등 다량 함유
식욕 억제에 좋은 저항성 녹말 풍부
△바나나에 풍부한 식이섬유, 저항성 녹말 등과 두꺼운 껍질이 농약 침투를 막아줘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식품음료신문DB)
△바나나에 풍부한 식이섬유, 저항성 녹말 등과 두꺼운 껍질이 농약 침투를 막아줘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식품음료신문DB)

바나나에는 식이섬유와 칼륨, 저항성 녹말 등이 풍부하고 잔류 농약 내 비만 유발 성분인 ‘오베소겐’(obesogen)이 없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식품 건강 전문 미디어 ‘저것 말고, 이것 먹어!’(Eat this, Not that!)는 ‘과학 입증, 바나나가 납작한 배를 만드는 5가지 방법’이라는 제목의 최근 기사에서 “바나나는 달콤한 과일이지만, 체중 감량을 돕는 영양소로 가득 차 있다”고 소개했다.

중간 크기의 바나나에는 평균 105㎉의 열량과, 탄수화물 27g·식이섬유 3g·천연당 14g이 들어 있다. 칼로리와 탄수화물 함량이 다른 과일보다 조금 높지만, 하루에 5인치(12.5㎝)씩 먹는다면 뱃살 빼는 데 유용한 과일이라는 것.

해당 기사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들었다.

첫째, 바나나에는 포도당과 칼륨이 풍부해 운동 전후 이상적인 칼로리 공급원이다. 포도당은 땀으로 고갈된 신체의 칼로리 저장고를 빠르게 보충한다. 칼륨은 근육 경련과 현기증을 막아준다. 운동 후 아몬드 버터 한 큰술이나 완숙 계란 등 고단백 식품과 바나나를 함께 섭취하면 지친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공급받을 수 있다.

둘째, 식욕을 줄여준다. 숙성 전의 바나나에 느리게 소화되는 저항성 녹말(resistant starch)이 풍부하다. 저항성 녹말은 장에 사는 유익균의 먹이가 돼 식욕을 억제한다.

셋째,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영양 & 대사’지(Nutrition & Metabolism)엔 하루 섭취 탄수화물의 5%만 저항성 녹말 공급 식품으로 대체해도 식후 지방 연소를 23%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는 논문이 실렸다. 저항성 녹말은 덜 익은 바나나에 풍부하다.

넷째, 가스 찬 듯 더부룩한 증상 해소에 유용하다. 바나나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돼 소화를 돕는 식이섬유(프리바이오틱스)가 풍부하다. 두 달 동안 식전 간식으로 하루 두 번 작은 바나나를 먹은 여성에서 속이 더부룩한 증상이 50%까지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다섯째, 잔류 농약이 거의 없다. 바나나의 두꺼운 껍질 덕분에 다른 과일이나 채소보다 농약 잔류량이 적다. 이는 건강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잔류 농약을 섭취하는 것이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농약 내 비만 유발 환경호르몬인 ‘오베소겐’이 함유돼 있기 때문. 오베소겐은 신체의 칼로리 연소 과정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에서는 “잔류 농약 등 환경호르몬 노출을 줄이고 살을 빼기 위해선 사과·복숭아·과즙을 바나나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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