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농산-한강식품 생산·유통합병 시장판도 변화 예고
중소규모의 닭고기 가공 유통업체끼리 합병, 덩치를 키우며 공급량과 유통망을 대폭 정비하고 나서 닭고기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주)한일농산(대표 차상협)과 한강식품(대표 홍응수)은 지난달 30일 회사합병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세부절차 논의에 들어갔다.
합병에 따른 상호변경 지분배정 경영권등 세부사항은 차후 논의 과정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한일농산은 하루 6마리를 공급하는 닭고기 전문업체로 도계장 사육장 등 계열화로 탄탄한 생산기반을 갖추고 90년대 중반부터 자체 브랜드인 `맥켄 치킨'으로 유통에도 뛰어든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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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만마리 공급능력을 갖고 있는 한강식품은 정비된 유통망으로 특히 수도권지역에서 강세를 보여 온 닭고기 유통 전문업체.
이 두 회사가 합병되면 하루 공급량이 10만 마리로 껑충 뛰면서 생산기반과 유통망을 한꺼번에 확보,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여 닭고기 가공 유통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국내 최대의 닭고기 가공유통업체인 하림은 하루 25만~30만 마리를 공급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30%선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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