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당뇨소재① : 차 카테킨-주목 받는 해외의 건강기능소재(40)
항당뇨소재① : 차 카테킨-주목 받는 해외의 건강기능소재(40)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4.03.24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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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당뇨 효과 학술적 자료 풍부

금번 1월 기능성식품법의 전면 시행 이후 이미 예견된 바와 같이 각 업체들의 향후 기능성 식품 개발 및 마케팅의 방향 설정에 대한 고심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특히 기능성 표현에 관한 부분에 있어서는 지난 해 초안이 제시됐을 때부터 어느 정도 예상됐듯이 표현의 범위가 업계에서 원하는 만큼 다양하고 폭 넓게 허용되지 않았다는 점인데 그만큼 마케터들의 숙제가 많아진 결과로 볼 수 있겠다.

충분한 시장과 잠재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는 항당뇨에 관한 기능성이 누락된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 중 하나이다. 당뇨병 환자는 현재 세계적으로 1억5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미국에만 1700만 명 이상의 환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치료에 소요되는 경비도 약 12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어 전 국민의 약 3-4%가 당뇨병 환자로 추정되고 있어 기능성식품 마케터들의 입장에서는 대단히 매력적인 시장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항당뇨라는 기능성이 정식 법적 지위를 갖추기에는 아직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이에 관한 소재의 흐름은 지속적인 검토가 필요함은 두말할 나위 없다.

이에 본 연재에서는 이미 지난 2003년 5월에 2회에 걸쳐 (5월 5일 자 및 5월 10일 자) 항당뇨에 관한 최신 소재의 흐름을 짚어본 바 있는데(http://www.nutraceutical.co.kr/articles/20030505/diabetes1.htm, http://www.nutraceutical.co.kr/articles/20030512/diabetes2.htm) 당시 언급됐던 소재와 함께 추가적인 신규 소재에 관한 내용을 짚어보도록 하겠다.

먼저 본 연재에서도 작년 7~8월에 걸쳐 다룬 바 있으며 (http://www.nutraceutical.co.kr/articles/20030721/catechin1.htm, http://www.nutraceutical.co.kr/articles/20030728/catechin2.htm, http://www.nutraceutical.co.kr/articles/20030804/catechin3.htm) 최근 국내에서 급속도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차 카테킨 소재에 관해 소개하고자 한다.

원래 항산화 혹은 항종양 활성 등으로 잘 알려져 있는 소재이지만 사실 이 소재가 가지고 있는 항당뇨에 관한 효과도 충분한 학술적인 근거들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식약청의 발표로 금명간 기능성식품 확대 고시 품목 안에 들어 있는 차 카테킨 소재는 지난 2002년 미국 농무부 발표로 인슐린 활성 증가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을 공식화했다(“Tea Enhances Insulin Activity”. J. Agric. Food Chem”. 2002, 50, pp.7182-7186).

미국 시카고대학 천연물의약연구소의 카오 교수팀은 특히 차 카테킨의 활성 본체 중 하나인 EGCG ((-)-epigallocatechin gallate)가 인슐린 활성, 유사 인슐린 성장인자 (Insulin-like growth factor I),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한 바 있다. (“Modulation of Endocrine Systems and Food Intake by Green Tea Epigallocatechin Gallate”. Endocrinology. 2000. pp.980-)

<김선호·건풍바이오학술담당부장>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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