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차세대 식품 소재 ‘시스테인’ 북미 최고 권위 ‘비건인증’ 획득
CJ 차세대 식품 소재 ‘시스테인’ 북미 최고 권위 ‘비건인증’ 획득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1.10.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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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아미노산 非전기분해 방식으로 대량 생산
건기식 등 사용…고기 향 구현 위해 대체육에도 활용
CJ제일제당의 차세대 식품소재 시스테인(L-Cysteine)이 북미 지역 최고 권위의 비건(Vegan) 인증을 받고 대체육을 비롯한 미래 식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차세대 식품소재 시스테인(L-Cysteine)이 북미 지역 최고 권위의 비건(Vegan) 인증을 받고 대체육을 비롯한 미래 식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차세대 식품소재 ‘시스테인(L-Cysteine)’이 북미 지역 최고 권위의 비건인증을 획득하고 대체육을 비롯한 미래식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기능성 아미노산인 시스테인(L-Cysteine)을 비전기분해 방식으로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해 상용화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시스테인을 비롯한 프리미엄 조미소재 브랜드 ‘플레이버엔리치(FlavorNrichTM)’가 미국 비영리단체 ‘비건 액션(Vegan Action)’으로부터 비건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비건 액션’은 1995년 설립된 미국 최대 규모의 비건 관련 비영리단체다. 현재까지 전 세계 1086개 기업 1만 개 이상 제품에 비건인증을 발급하고 있으며, 북미 지역에서 가장 공신력있는 비건인증 기관이다.

시스테인은 항산화·해독·피부재생 등 효과가 있어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소재나 동물사료 첨가제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고기 본연의 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대체육을 비롯한 비건 식품과 일반 가공식품까지 활용이 늘고 있다.

‘비건 액션’은 연구개발 및 모든 생산 과정에서 일체의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고,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에만 인증을 발급한다.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치는 만큼 CJ제일제당의 비건 시스테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미생물 발효공법을 기반으로 전기분해 없이 시스테인을 생산하는 기업은 CJ제일제당이 유일하다.

식품소재시장, 그 중에서도 향료(Flavor) 시장에서 비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시스테인은 할랄 음식에도 활용할 수 있어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펜데믹 이후 자연친화·건강친화 제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건 소재는 단순히 채식주의자를 위한 개념이 아니라 ‘건강한 재료’의 의미로 자리 잡고 있다”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운 ‘플레이버엔리치’를 글로벌 식품소재 시장 변화를 이끄는 ‘게임 체인저’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출시한 클린 라벨(Clean Label) 발효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는 30여 개국 100여 개 업체와 거래계약을 체결하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맛’ 소재 분야에서는 ‘테이스트엔리치’를, ‘향’ 소재 분야에서는 ‘플레이버엔리치’를 차세대 제품으로 삼고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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