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김치 우수성을 전파한다…미국서도 ‘종가집 김치 블라스트’ 열전
K-김치 우수성을 전파한다…미국서도 ‘종가집 김치 블라스트’ 열전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11.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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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요리학교 CIA와 협업…40 대 1 경쟁 뚫고 8명 결승서 격돌
우승에 퓨전 요리 ‘종가집김치 라이스 스택’
보자기 김치 할라카스·라구소스 파이 2·3위
뉴욕 타임스퀘어 옥외 광고 홍보로 눈길 끌어

대상 종가집이 후원하고 세계 명문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와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SF애드와 프랑스 AMA협회(Association Mes Amis)가 공동 주최한 ‘종가집 김치 블라스트(JONGGA Kimchi Blast)’가 미국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종가집 김치 블라스트’는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진행됐다.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총 3개국을 대상으로 김치 요리대회와 각종 부대행사가 마련됐으며, 그중 미국에서 지난 7일(현지시각 기준) 명문 요리학교인 CIA와의 협업을 통해 요리대회가 개최됐다.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지난 10월 ‘르 꼬르동 블루’와 함께 요리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미국서 개최된 ‘종가집 김치 블라스트’에 40:1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8명과 심사위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대상)
미국서 개최된 ‘종가집 김치 블라스트’에 40:1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8명과 심사위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대상)

이날 대회에는 40: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8명이 결승에 진출해 치열한 요리대결을 선보였다. 최종 우승의 영광은 ‘종가집김치 라이스 스택(Jonggkim Rice Stack)’을 선보인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칼로타 브래들리(Carlota Bradley)’에게 돌아갔다.

우승을 차지한 ‘종가집김치 라이스 스택’ 요리(제공=대상)
우승을 차지한 ‘종가집김치 라이스 스택’ 요리(제공=대상)

‘종가집김치 라이스 스택’은 부드러운 백미에 종가집 포기김치와 다진 소고기, 크림, 치즈 등을 넣어 만든 요리다.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독특한 풍미와 향신료가 혼합된 퓨전식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승자인 칼로타 브래들리는 “한국인 친구를 통해 김치와 삼겹살, 상추를 처음 접하고 정말 맛있다고 느꼈다”며 “식당을 열어 많은 사람들에게 김치를 알려주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 밖에 베네수엘라의 전통음식인 할라카스에서 영감을 받은 ‘보자기 김치 할라카스(Bojagi Kimchi Hallacas)’와 영국식 셰퍼드 파이에 김치와 들깨가루로 맛을 낸 ‘김치 들깨가루 라구소스 파이(Kimchi Perilla Seed Powder Ragu Shepherd's Pie)’가 각각 2, 3위에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CIA 인증 마스터셰프 브랜드 반스(Brad Barnes)는 “대부분 미국 요리사들이 김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요리에 김치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러한 요리대회를 통해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상 관계자는 “이번 종가집 김치 블라스트를 통해 김치의 무궁무진한 활용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김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 김치가 세계인의 일상적인 식문화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종가집 김치 블라스트’의 광고 영상은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옥외광고판에 등장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옥외광고판에 ‘종가집 김치 블라스트’의 광고가 홍보되고 있다.(제공=대상)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옥외광고판에 ‘종가집 김치 블라스트’의 광고가 홍보되고 있다.(제공=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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