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신선한 노르웨이 수산물 한국서 상승세
안전·신선한 노르웨이 수산물 한국서 상승세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1.11.22 0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번째 수출국…연어·청어·킹크랩·고등어 등 3일 내 도착
AI 등 스마트 양식에 ‘씨푸드 프롬 노르웨이’ 원산지 인증

코로나19 이후 건강과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농수축산물의 원산지 정보가 식품 선택에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되면서 안전함과 프리미엄 품질을 앞세운 선진국의 수출농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수입 수산물의 대표 격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오랜 사랑을 받고 있는 ‘노르웨이산 연어’를 필두로 한 노르웨이의 수산물도 그러하다. 노르웨이 바다에서 난 수산물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전해지기까지 단 3일. 신선함을 앞세운 노르웨이산 수산물이 ESG가 경영의 화두가 된 국내 식품 시장에 ‘지속가능성’까지 보장하며 한국 시장을 본격 타깃팅 한다고 알렸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orwegian Seafood Council, 이하 위원회)가 18일 노르웨이 대사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 노르웨이산 수산물의 수출 동향,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활동, 수산물 소비에 대한 조사 및 데이터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위원회 한국·일본지사의 요한 크발하임(Johan Kvalheim) 총괄 이사는 신선함과 지속가능성을 앞세운 노르웨이산 수산물이 한국 시장을 본격 타깃팅한다고 알렸다. (사진=식품음료신문DB)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orwegian Seafood Council, 이하 위원회)가 18일 노르웨이 대사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 노르웨이산 수산물의 수출 동향,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활동, 수산물 소비에 대한 조사 및 데이터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위원회 한국·일본지사의 요한 크발하임(Johan Kvalheim) 총괄 이사는 신선함과 지속가능성을 앞세운 노르웨이산 수산물이 한국 시장을 본격 타깃팅 한다고 알렸다. (사진=식품음료신문DB)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orwegian Seafood Council, 이하 위원회)가 18일 노르웨이 대사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 노르웨이산 수산물의 수출 동향,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활동, 수산물 소비에 대한 조사 및 데이터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간담회를 진행한 위원회 한국·일본지사의 요한 크발하임(Johan Kvalheim) 총괄 이사는 “노르웨이의 양식업 및 조업 해역은 따뜻한 걸프난류와 북극의 차가운 기후가 만나는 특징으로 다양한 어종을 조업 가능하다는 강점을 가진다”며 “노르웨이는 작년 154개국으로 수산물을 수출하는 세계 2위의 수출대국으로 올 10월까지 수출된 수산물은 약 270만 톤, 한화로 약 13조 원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수출물량 기준 4%, 금액 기준 8%가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수산업에 한국은 수출물량 기준 12번째로 큰 무역상대국이다. 한국으로 연어, 청어, 킹크랩, 고등어 등 순으로 수출한다. 다른 수출국가에 비해 성장세도 견조하다. 2019년은 6만 779톤, 작년엔 7만 1102톤으로 17% 증가, 올 10월까진 6만 7941톤의 수산물이 수출돼 전년 동기 5만 887톤 대비 약 34% 늘어났다. 수출액은 원화로 3450억 원에서 4342억 원으로 26%가량 증가했다.

또한 요한 크발하임 이사는 지속가능한 노르웨이 수산물에 대한 인증마크 ‘씨푸드 프롬 노르웨이(Seafood from Norway)’를 소개하며 “노르웨이는 수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육성하는 전략 산업으로 여겨 다양한 관련 기술의 협업을 통한 발전을 꾀하고 있다”며 “유럽 최대 규모의 해양연구소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5G망 등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 등을 집약한 스마트 양식업을 구축해 엄격한 원칙으로 수산산업을 규제하는 데 더해 ‘지속가능한 해양경제를 위한 고위급 패널(UN High Level Panel for a Sustainable Ocean Economy)’에 참여하는 등 바다 자원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과학적·기술적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푸드 프롬 노르웨이’는 노르웨이 수산물의 원산지를 증명하는 인증마크로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에서 운영·관리한다. 원산지 인증 마크를 통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보다 쉽게 수산물 원산지를 확인함으로써 안심하고 수산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위원회가 발간한 수산물 소비자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식품의 안전성 및 지속가능성’이 수산물 구매를 결정짓는 데 있어 그 중요도가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식품의 안전성을 목적으로 한 정보의 투명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비중이 늘어나면서 원산지의 중요성 역시 증가하는 추세로, 수산물 소비자의 70% 이상이 수산물 원산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중 53%의 응답자가 노르웨이 원산지 인증마크가 부착된 수산물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은 10명 중 8명이 수산물의 원산지를 바탕으로 품질에 대한 판단을 내리고 있으며 ‘노르웨이 수산물’에 대한 우호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한 크발하임 이사는 “노르웨이 수산물 위원회는 수산물 산업과 수출입 양측 모두를 위해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마케팅 등 다양한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한국에선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과 노르웨이 산업을 육성 및 지원하는 정부 산하 기관인 이노베이션 노르웨이(Innovation Norway)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과 노르웨이 양국의 수산물 무역에 있어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