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식품 생산 4.1% 늘어 84조3300억 규모
코로나 이후 식품 생산 4.1% 늘어 84조3300억 규모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2.01.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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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조리 13.6% 증가 1조7000억-신선편의식 24.4% 늘어난 2000억-건기식 12.7% 증가 3조3200억
해외직구 식품 1조 시대 진입
식약처 2020 식의약 통계 연보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2020년 식품산업 생산액이 전년 대비 4.1% 증가한 84조 33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별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며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은 12.7%가 늘었고, 신선편의식품의 생산액도 24.4%가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2020년 식·의약품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발간한 ‘2021년 식품의약품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발생 이후 식품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2020년 식의약품 수출입액(단위=조 원)
2020년 식의약품 수출입액(단위=조 원)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0년 식품산업 생산액은 84조 3300억 원으로 81조 원을 기록한 전년 보다 3조 원 이상이 증가했다. 수출액도 9조 4200억 원을 달성해 코로나19 이후 드높아진 K-푸드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단 수입액도 32조 1700억 원에 달했다.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특징인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활성화 등으로 인한 변화로 관련 품목도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간편식·배달음식 소비가 늘며 즉석조리식품 생산액은 전년 대비 13.6% 증가한 1조 7000억 원을 달성했으며, 일회용 젓가락 생산액과 수입액도 각각 277억 4200만 원, 349억 8700만 원으로 전년 보다 60.5%, 11.9% 증가했다.

또한 온라인 소비가 활성화되며 해외직구도 늘었는데, 특히 해외직구식품 구매 금액은 전년과 비교해 21.0% 증가한 1조 1022억 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이에 따라 수입식품 등 인터넷 구매대행업체 수도 2019년 3680개에서 2020년 8226개소로 123.5% 늘었다.

건강기능식품 매출액(맨 왼쪽) 및 품목별 매출액(단위=억 원)
건강기능식품 매출액(맨 왼쪽) 및 품목별 매출액(단위=억 원)

코로나19 이후 개인별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평상시에도 건강관리와 면역력 증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액은 이전 연도와 비교해 12.7% 증가한 3조 3254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 1위는 홍삼 품목으로, 점유율은 31.9%(1조 609억 원)에 달했다. 또한 항산화·구강에서의 항균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폴리스 추출물 품목과 활동량 감소로 인한 신체기능 보완(유익균 증식 및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락토올리고당 품목의 매출액도 각각 114.9%, 125.7% 증가했습니다.

아울러 일상 속에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소비트렌드가 확산되며 샐러드, 절단과일 등 신선편의식품의 생산액도 24.4% 증가한 2059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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