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러-우 사태 긴장 고조 대비 밀·옥수수 등 원료 수급 대책
농식품부, 러-우 사태 긴장 고조 대비 밀·옥수수 등 원료 수급 대책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2.02.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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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 ‘국제곡물 수급대책위원회’ 개최…원료구매자금 저금리 지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적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것과 관련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국제곡물 수급대책위원회’를 열고 밀, 옥수수 등 원료 수입 영향 긴급 점검 및 대응조치 마련에 나섰다.

러시아, 우크라이나를 통해 수입하는 국내 밀·옥수수 연간 수입량은 전체 1540만톤 중 약 10%를 차지한다.

회의 참석자들은 현재 러시아,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입비중을 고려하면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국제곡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악화될 경우 추가적인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 우려도 있어 즉시 대응태세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농식품부는 가격 상승 시 업계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원료구매자금(식품 1280억 원, 금리 2.5~3.0%)의 금리 인하 및 지원 규모 확대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우크라이나 정세 불안으로 인한 국내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각별히 점검하고,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적기에 필요한 조치를 실시하겠다”면서 “업계 차원에서도 주요 곡물의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고, 안정적인 원산지로 물량 계약, 사료원료 배합비중 조정 등 수급 안정 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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