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일무 서울대 명예교수 ‘인삼산업사 영문판’ 2021년도 듀크상 수상
장일무 서울대 명예교수 ‘인삼산업사 영문판’ 2021년도 듀크상 수상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2.03.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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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식물협의회 천연물과학 최우수 저서에 수여

KGC인삼공사(대표 김재수) R&D본부장을 역임한 장일무 서울대 명예교수가 ‘한국인삼산업사 영문판’으로 미국 경제식물협의회(American Botanical Council)서 최우수 저작상인 ‘2021년도 듀크상’을 수상했다.

미국 경제식물협의회(ABC)는 천연약물과 건강식품, 향신료, 화장품을 연구하는 전 세계 과학자와 연구기관의 모임이다. 매년 천연물과학 분야에 공헌한 과학자를 선정해 시상식을 개최한다. 그중 ‘듀크상’은 당해 출판된 경제식물 분야 최우수 저서에 수여하는 상이다.

KGC인삼공사의 R&D본부장을 역임한 장일무 서울대 명예교수가 '한국인삼산업사 영문판'으로 미국 경제식물협의회서 '듀크상'을 수상했다. 고려인삼의 산업화 과정을 학문적으로 고증한 영문서적이다.(사진=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의 R&D본부장을 역임한 장일무 서울대 명예교수가 '한국인삼산업사 영문판'으로 미국 경제식물협의회서 '듀크상'을 수상했다. 고려인삼의 산업화 과정을 학문적으로 고증한 영문서적이다.(사진=KGC인삼공사)

한국인삼산업사 영문판인 ‘A History of the Korean Ginseng Industry’는 2018년 KGC인삼공사 정관장 문고에서 국문판으로 발간한 ‘한국인삼산업사’를 최신내용까지 보충해 영문으로 풀어낸 책이다. 1970년대 초 전매청에서 발간한 ‘Korean Ginseng’ 이후 50여 년 만에 출간된 인삼 관련 영문서적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를 받았다.

장 교수는 ‘A History of the Korean Ginseng Industry’에서 역사적 관점으로 고려인삼의 산업화 과정을 조명했다. 조선 삼업인이 세계 최초로 인삼 인공재배법을 발명하고 장기간 인삼 보관이 가능한 ‘홍삼’의 발명으로 인삼의 산업화가 가능했음을 학문적으로 고증했다.

장 교수는 “한국인삼산업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특산물이자 경제작물인 고려인삼(Korean ginseng)의 산업적 역사를 기술한 서적이다”며 “고려인삼에 대한 역사와 산업적 의미에 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 학술계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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