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주년 맞은 ‘교촌치킨’ 100년 글로벌 기업 포부
31주년 맞은 ‘교촌치킨’ 100년 글로벌 기업 포부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2.03.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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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현갱장 자세 대대적 혁신…권원강 창업주, 동반 성장 기금 330억 사재 출연
조직 개편 통해 신경영 체계 6개 부문별 대표 책임 경영

교촌에프앤비가 창립 31주년을 맞아 ‘해현갱장’을 새로운 슬로건으로 공표하고 100년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나선다.

‘해현갱장(解弦更張)’은 고대 역사서 한서(漢書)에 나오는 말로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다시 팽팽하게 바꿔 맨다는 뜻이다.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자 한 다짐을 내포한 것. 교촌은 올해를 새로운 시작의 원년으로 삼고 변화된 고객과 달라진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대대적인 혁신에 돌입한다.

특히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창업주는 가맹점 및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기금 330억 원을 사재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출연 금액은 가맹점과 협력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소진세 회장(가운데)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촌에프앤비는 창립 3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올해를 100년 글로벌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시작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제공=교촌에프앤비)
소진세 회장(가운데)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촌에프앤비는 창립 3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올해를 100년 글로벌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시작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제공=교촌에프앤비)

권원강 창업주는 “지금의 교촌은 전국의 모든 가맹점주와 협력업체 등 교촌 가족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인 만큼 성과의 결실도 함께 나눠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앞으로 모두가 함께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꺼이 나설 것이며 나눔,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촌은 조직개편을 통한 신경영 체계를 구축한다. 전 조직을 업무연관성에 따라 6개 부문으로 재편해 전문성 및 유연성을 더욱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각 부문별로 대표 직책을 둬 영역별 책임경영 체제 확립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소진세 회장은 “창업 31주년을 맞는 올해를 교촌이 새롭게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고, 기본에 더욱 충실하고 변화에는 더욱 빠르게 대응하는 교촌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본사, 가맹점, 파트너사 등 교촌 가족분들과 함께 100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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