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Feed&Care, 호치민서 육가공 공장 준공…베트남 사업 계열화 속도
CJ Feed&Care, 호치민서 육가공 공장 준공…베트남 사업 계열화 속도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2.04.1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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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신선육 제품 생산 연간 8200톤으로 10배 증가
작년 매출 2조4000억…글로벌 사료·축산기업 도약

CJ제일제당의 사료축산 독립법인인 CJ Feed&Care가 베트남 사업 계열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 Feed&Care는 베트남 호치민시 구찌현(縣)에서 CJ구찌 냉장육 공장(Củ Chi Cool Meat Complex)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번 육가공 공장 준공을 계기로 돼지사료→축산→육가공까지 모든 가치사슬(Value Chain)을 아우르는 사업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사진=CJ제일제당)
CJ Feed&Care는 베트남 호치민시 구찌현(縣)에서 CJ구찌 냉장육 공장(Củ Chi Cool Meat Complex)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번 육가공 공장 준공을 계기로 돼지사료→축산→육가공까지 모든 가치사슬(Value Chain)을 아우르는 사업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사진=CJ제일제당)

CJ Feed&Care는 베트남 호치민시 구찌현(縣)에서 CJ구찌 냉장육 공장(Củ Chi Cool Meat Complex)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돼지(비육돈) 사육두수 기준으로 베트남 2위 기업인 CJ Feed&Care는 이번 육가공 공장 준공을 계기로 돼지사료→축산→육가공까지 모든 가치사슬(Value Chain)을 아우르는 사업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이 공장은 약 1300㎡ 규모로 첨단 육가공 설비와 냉장·냉동 창고 등을 비롯, 콜드체인(Cold Chain, 저온유통체계)에 기반한 모든 설비를 갖췄다. CJ Feed&Care가 2020년 선보인 베트남 육가공 전문 브랜드 ‘미트 마스터(Meat Master)’의 냉장·신선육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생산규모는 연간 약 8200톤으로, 공장 가동 이전에 비해 10배 수준으로 크게 늘어나게 됐다.

아울러 구찌 냉장육 공장은 유해물질 관련 공신력있는 글로벌 인증인 SGS(Société Générale de Surveillance, 스위스 소재 다국적 인증기관)인증과 베트남 HACCP인증도 취득했다.

베트남은 전 세계에서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이 중국과 유럽(EU)에 이어 세 번째로 많고, 전체 육류 시장은 약 20조 원 이상 규모로 추정되는 초대형 시장이다. 베트남 육류 유통은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국민 소득의 증가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콜드체인 제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CJ Feed&Care는 작년 연간 약 2조 4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사료·축산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으며, 글로벌 매출 비중이 80%를 넘을 정도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향후 CJ Feed&Care는 미트 마스터 제품의 유통 채널 입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베트남 전역에 걸쳐 주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1000여 개 소매점포에 입점하고, 재래시장에서도 프랜차이즈형 정육 매장인 ‘CJ포크샵(Pork Shop)’을 200여 개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 Feed&Care 관계자는 “이번 구찌 냉장육 공장 완공은 CJ Feed&Care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사료·축산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현지 소비자들이 미트 마스터 제품을 좀 더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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