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니스, 개폐형 캔 워터 ‘클룹’ 공개하고 생수 시장 도전
이그니스, 개폐형 캔 워터 ‘클룹’ 공개하고 생수 시장 도전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2.05.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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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보다 재활용 쉬운 알루미늄 용기로 포장재 개선
적재 쉽고 내구성 지녀 비용 절감·탄소 감축
국제 특허 ‘캔 마개’ 페트병보다 밀봉력 2.5배
애플 등 천연 과향 담은 4종…올 매출 100억 목표

마시는 기능성 간편 식사대용식 ‘랩노쉬’를 통해 국내 음용식사라는 미래형 식사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한 이그니스(대표 박찬호)가 생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탄탄한 성장세를 지닌 시장에서 ‘한 끗’ 차이의 차별화된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이그니스의 이번 선택은 개폐형 마개 알루미늄 캔 워터 ‘클룹(CLOOP)’이다. 플라스틱 패키지를 재활용이 용이한 알루미늄으로 대체하며 포장재 혁신을 넘어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이그니스는 19일 서울 중구 소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위한 이그니스 2.0 RE:PACKAGE’ 간담회를 통해 ‘클룹’을 공개하고, 향후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가 개폐형 마개 알루미늄 캔 워터 ‘클룹(CLOOP)’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식품음료신문)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가 개폐형 마개 알루미늄 캔 워터 ‘클룹(CLOOP)’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식품음료신문)

박찬호 대표는 “기능성 식사대용 음료 랩노쉬, 그로서리서울, 한끼통살 등 그동안 간편함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는 식품기업이 나아가야 할 지속가능한 미래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특히 식품산업은 탄소 배출량 저감과 탄소 중립에 있어 어떠한 산업군보다 큰 잠재력을 가진 소비재를 지니고 있다. 식품기업이 탄소 저감에 가장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패키지다. 즉각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이그니스 2.0 시작의 첫 걸음으로 물 시장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캔 워터 ‘클룹’ 론칭을 시작으로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식품과 포장재 개발, 기존 포장재 플라스틱 저감 활동 등 점진적이고 완전한 탄소 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인데, 소비자들의 건강과 취향을 챙기는 새로운 유형의 식품을 제시하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미래형 식문화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다.

클룹은 사과와 복숭아, 레몬과 샤인머스캣 등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향을 담은 플레이버 물(애플/피치)과 탄산수 제품(레몬/샤인머스캣)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제품은 오는 26일부터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사진=식품음료신문)
클룹은 사과와 복숭아, 레몬과 샤인머스캣 등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향을 담은 플레이버 물(애플/피치)과 탄산수 제품(레몬/샤인머스캣)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제품은 오는 26일부터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사진=식품음료신문)

‘클룹’은 생수 패키지 대부분을 차지하는 플라스틱을 재활용률 75%에 달하는 알루미늄으로 대체한 것이 특징이다. 알루미늄 캔은 가볍고 강한 내구성으로 적재가 용이해 운송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단축시켜 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한번 개봉 시 다시 닫히지 않는 단점이 있어 그동안 휴대성과 보관 편의성이 필요한 물의 포장 용기로는 선호되지 않았다.

이에 이그니스는 개폐형 마개를 도입했다. 개봉 후 다시 여닫아도 내용물 본연의 성질을 오래 유지시킬 수 있는 개폐형 마개인 독일 엑솔루션(XOLULUTION)이 보유한 국제 특허 리실러블 마개(resealable lid)를 사용한 것. 이 개폐형 캔마개는 기존 페트형 마개보다 2.5배 이상 높은 밀봉력을 자랑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박 대표는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트렌드의 확산으로 플라스틱 저감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그린워싱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 플라스틱 배출을 많이 하는 식음료업계 한 사람으로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한 끝에 과일향은 담은 색다른 워터 ‘클룹’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른쪽부터)윤세형 공동이사, 박찬호 대표, 원주석 영업본부장이 기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식품음료신문)
(오른쪽부터)윤세형 공동이사, 박찬호 대표, 원주석 영업본부장이 기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식품음료신문)

클룹은 사과와 복숭아, 레몬과 샤인머스캣 등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향을 선정, 소비자 취향과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갓 수확한 과일에서 추출한 천연 과향을 담았다. 과당과 설탕, 당 대체제 등은 배제한 플레이버 물(애플/피치)과 탄산수 제품(레몬/샤인머스캣)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이달 26일부터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2000원이다.

초기 시장 경쟁상대는 탄산수와 프리미엄 생수다. TV광고 보다는 편의점 1+1 행사, 오피스 샘플링 어택 등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마케팅을 통해 초기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 목표액은 100억 원이다.

향후에는 새로운 맛 위주 제품군을 확대해 먹는 샘물은 물론 탄산음료, 맥주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이그니스는 창업 이후 기능성, 맛을 추구하는 혁신 제품으로 더 건강한 식품의 미래를 그려오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위해 사람과 환경, 기업이 함께 하는 건강한 미래를 위한 선순환의 연결고리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그니스는 알루미늄 캔워터 ‘클룹’을 통해 지속가능한 식문화 창출에 나섰다.
이그니스는 알루미늄 캔워터 ‘클룹’을 통해 지속가능한 식문화 창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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