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식약처장에 오유경 서울대 약대 학장 유력
차기 식약처장에 오유경 서울대 약대 학장 유력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2.05.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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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 분야 주목받는 리더 평가…임명시 두 번째 약대 교수
 

윤석열 정부 첫 식약처장에 오유경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학장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오 학장이 임명될 경우 이의경 5대 처장에 이어 두 번째 약대 교수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오유경 학장에 대한 인사검증 과정에 있으며 인선이 유력한 상태로 전해지고 있다. 게다가 윤석열 대통령이 새 정부 내각 구성 과정에서 전문가들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 만큼 오 학장 임명은 발표만 남았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다.

오 학장은 작년 서울대 약대 첫 여성 학장으로 취임한 만큼 상징성도 있다는 것이 정부 관계자 설명이다.

오 학장은 서울대 약대를 졸업한 후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약학대학에서 약학박사를 취득했고 하버드대학교에서 포스트 닥터, SK케미칼 연구소 선임연구원, 특허청 약품약학과 심사관을 지냈다.

올해는 한국약제학회 최초 여성 회장,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 등을 맡으며 약학 분야의 주목받는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단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 여부가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유관 부처인 식약처장 인선 발표 시기는 미지수다.

한편 식품계는 이번 인선에도 제외될 전망이다. 그동안 식약처장은 식품계와 의약계가 번갈아 가면서 직을 수행해 왔지만 손문기 3대 처장을 끝으로 4~6대 연속 의약계 출신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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