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부대찌개 밀키트에 라면 등 포함 판매 가능
냉동 부대찌개 밀키트에 라면 등 포함 판매 가능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2.06.15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유경 식약처장 가정간편식 점검차 아워홈 공장 방문
재료 구성 관련 실온·냉장제품 규정 개선…해외 수출 지원

앞으로 냉동 부대찌개 밀키트 제품에도 라면 등 실온보관 재료의 사용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식약처는 냉동 밀키트 재료 구성에 사용할 수 없었던 실온·냉장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개선할 계획인데, 전 세계적으로도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식품업계가 글로벌시장 선점을 위한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선 것이다.

이의 일환으로 오유경 식약처장은 국내 가정간편식의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15일 아워홈 안산공장을 찾았다.

아워홈 안산공장을 찾은 오유경 식약처장(가운데)이 생산 중인 밀키트 제품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제공=식약처)
아워홈 안산공장을 찾은 오유경 식약처장(가운데)이 생산 중인 밀키트 제품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제공=식약처)

1인 가구 증가, 코로나19 등으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며 오는 2027년 약 7조 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가정간편식 제조업체의 품질·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함이다. 특히 향후 가정간편식 성장에 불을 지필 간편조리세트(밀키트)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그동안 식약처는 밀키트 제품의 개발·공급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맞춤형으로 안전관리를 하기 위해 기준·규격에 대한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왔다. 유형을 별도로 신설하고, 가열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하는 재료의 경우 식중독균 규격을 적용하는 등 안전기준도 마련했다.

아워홈 안산공장은 연면적 3만3384㎡ 규모로 2009년 설립됐으며, 즉석섭취식품과 즉석조리식품, 햄, 양념육 등 250여 종에 달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09년 6월에는 1000평 규모의 센트럴키친(Central Kitchen, 중앙 집중식 조리시설)을 도입한 바 있다.

이날 아워홈은 안산공장의 가정간편식 제조 품질 및 안전, 위생관리 전반을 소개하고 스마트팩토리 도입 등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며, △간편조리세트(밀키트) 내 상온제품 유통 및 포장 규격 △소비기한 시행 관련 선적용 및 단속 유예기간에 대한 규제 개선을 건의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리, 제조, 유통 등 과정 전반에 걸쳐 품질 및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경쟁력을 확보해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처장은 “가정간편식은 가정 또는 야외에서 한 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인 만큼 제품 개발 단계부터 위생과 영양수준을 높이기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