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시대 ‘새미네부엌’ 맛있는 추억 캠페인 열기
집밥 시대 ‘새미네부엌’ 맛있는 추억 캠페인 열기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2.09.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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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추억을 그리다’ 어린이 공모전에 7만 명 참여
함께 요리하면서 언어력 좋아지고 세대 초월 친밀감
온라인 이어 내달 11일부터 우수작 100점 실물로 전시
식재료·기구 등 연구 쉽고 맛있는 건강 요리법도 제시

코로나19 이후 가정 내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집밥’ 트렌드가 보편화된 점이다. HMR, 배달음식 등의 소비가 늘면서 외식보다는 집에서 간편하게 요리를 하는 것이 일상화됐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쿠킹클래스가 재조명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샘표에서 요리를 주제로 새미네부엌 플랫폼(www.semie.cooking)을 통해 실시하는 ‘맛있는 추억’ 캠페인이다.

올해 샘표 ‘맛있는 추억을 그리다’ 어린이 그림 공모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약 7만 명이 넘는 어린이가 참여했다.

샘표는 가족이 함께 요리하고 즐기는 집밥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13년부터 ‘맛있는 추억을 그리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그림 공모전은 ‘맛있는 추억을 그리다’ 캠페인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가족이 함께 요리하고 즐기는 집밥의 가치에 공감하고, 아이의 그림으로 소중한 순간들을 추억하는 가정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매년 수만 명이 참여한다.

올해 공모 수상작은 23일 시작된 온라인 전시에 이어 10월 11일부터 서울상상나라 1층에서 최종 우수작 100점을 실물로 만날 수 있다.

샘표 관계자는 “요리가 우리 삶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미각 발달은 물론 자존감과 사회성을 높이고 우울감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며, 특히 비만이나 각종 성인병도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이기 때문에 직접 요리해 먹는 것만으로도 식습관 불균형을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아이와 요리를 함께할 경우 자연스럽게 대화가 늘어나 언어구사력이 좋아지고, 감정을 교류하며 요리를 완성하는 과정에서는 세대를 초월하는 친밀감과 연대감 형성 및 문제해결 능력도 발달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 ‘홈쿠킹’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제철 식재료, 로컬푸드를 사용해 요리하거나 텃밭을 가꾸는 문화가 부활하고 있는 것.

덴마크를 비롯한 북유럽의 학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요리 시간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으며, 최근엔 프랑스에서도 학생들이 집에서 요리를 해볼 수 있도록 레시피를 알려주는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요리 인구가 많지 않다. ‘조리하기 번거롭고 귀찮아서’라는 소비자 응답이 절대적이다. 바쁜 일상에 쫓기고 편리함에 익숙해지다 보니 요리를 노동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샘표는 ‘맛있는 추억을 그리다’ 캠페인을 통해 요리의 가치와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하는 한편 누구나 쉽게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식재료와 조리법, 조리기구 등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우리맛연구를 계속해 소비자들이 요리할 때 겪는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해결하고, 누구나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요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것.

특히 샘표가 작년 론칭한 ‘새미네부엌’은 다년간의 우리맛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인이 즐겨 먹는 음식들의 조리과정과 시간을 혁신적으로 줄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제철 채소와 고춧가루만 있으면 채소를 절일 필요 없이 맛있는 김치를 만들 수 있는 김치양념, 전자레인지나 팬 하나로 멸치볶음, 잡채, 장조림 등 다양한 밑반찬을 만들 수 있는 반찬소스 등은 요리 초보는 물론 요리금손들에게도 환영을 받고 있다.

여기에 더 나아가 샘표는 실제 요리할 때 겪는 어려움과 요리의 즐거움을 주제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지난 4월 새미네부엌 플랫폼을 열었다. 요리에 대한 고민과 궁금증을 털어놓을 수 있는 ‘요리상담소’, 직접 만든 요리 사진을 올리고 경험담을 나누는 ‘요리해요’, 아이들과 함께 요리하고 그 추억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맛있는 추억을 그리다’ 코너 등을 운영하며 요리의 부담은 줄이고 즐거움은 키워나가고 있다.

샘표 관계자는 “요리의 수많은 장점과 소중한 가치는 앞으로 더 중시될 것”이라며 “누구나 요리를 잘할 수 있는 문화, 누구나 쉽게 요리를 즐기는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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