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원두 할당관세 효과 뚜렷…최고치 대비 18.1% 하락하며 가격 안정화
커피원두 할당관세 효과 뚜렷…최고치 대비 18.1% 하락하며 가격 안정화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1.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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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이후 가격 내림세 기대…올해 말까지 할당관세 연장 시행키로

농식품부가 커피원두(생두) 수입 전량에 대해 올해 말까지 할당관세를 연장 시행한다.

커피원두 수입가격이 지속 하락하며,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커피원두 수입가격은 kg당 6058원으로, 정점을 찍은 작년 10월(7401원/kg) 대비 18.1%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국제 원두가격 및 환율 안정화와 그간 수입원가 분담을 낮추기 위해 시행된 커피 생두 수입 시 부가가치세(10%) 면제 및 커피원두 수입 전량에 대한 할당관세 효과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했다.

커피협회 및 대규모 생두 수입 유통업체들도 그동안 국제 원두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원가 압력이 지속됐으나 작년 말부터는 그 부담이 확연히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격 내림세는 국제 원두가격(선물)이 수입가격에 반영(통상 2~3개월 소요)되는 올 1분기 이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외식업계의 원가부담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 조치에 따른 혜택이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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