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대림에 ‘지속가능 인증 로고’ 붙는다…美대두협회 지속가능성 어워드 열어
사조대림에 ‘지속가능 인증 로고’ 붙는다…美대두협회 지속가능성 어워드 열어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3.01.11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통식품에 적용은 처음

미국대두협회(U.S. Soybean Export Council, USSEC)가 사조대림의 지속가능 인증 로고(Sustainable U.S. SOY™) 사용을 기념해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국 대두 지속가능성 어워드(2023 U.S. Soy Sustainability Award Ceremon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두 재배와 유통에 있어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의 의의와 함께 미국산 대두 생산자들의 지속가능한 생산방식에 대한 가치와 노력을 담은 지속가능 인증 로고(Sustainable U.S. SOY™)의 사용을 기념하는 것으로, 올해부터는 사조대림의 된장 등 제품에 지속가능 인증 로고를 사용된다.

사조대림 김상훈 대표이사가 지속가능성 인증 사용을 기념하는 기념패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사조대림 김상훈 대표이사가 지속가능성 인증 사용을 기념하는 기념패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사진 왼쪽부터)미국대두협회 (USSEC) 이형석 한국주재대표, 미국대두협회 (USSEC) 로잘린드 리크 (Rosalind Leeck) 동북아 국장, ㈜사조대림 김상훈 대표, 주한미국대사관 조이 사쿠라이 (Joy Sakurai) 부대사, 주한미국대사관 마크 드리스 (Mark Dries) 농무참사관. (사진=식품음료신문)
(사진 왼쪽부터)미국대두협회 (USSEC) 이형석 한국주재대표, 미국대두협회 (USSEC) 로잘린드 리크 (Rosalind Leeck) 동북아 국장, ㈜사조대림 김상훈 대표, 주한미국대사관 조이 사쿠라이 (Joy Sakurai) 부대사, 주한미국대사관 마크 드리스 (Mark Dries) 농무참사관. (사진=식품음료신문)

미국 대두의 지속가능성 인증 로고가 국내에서 사용된 것은 2021년 롯데푸드의 고올레산 대두유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는 특히 한국의 전통 식품인 장류 제품에 사용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행사에는 이형석 미국대두협회 한국주재사무소 대표, 로잘린드 리크(Rosalind Leeck) 협회 동북아 지역국장이 참석했고, 수상자인 사조대림 김상훈 대표이사 겸 한국대두가공협회장과 함께 주한미국대사관 조이 미치코 사쿠라이(Joy Michiko Sakurai) 부대사가 참석해 이를 격려했다. 온라인으로 짐 서터(Jim Sutter) 미국대두협회 대표도 참여했다.

이형석 대표는 시상식에 앞서 “미국대두의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과 그 가치를 소비자에게 직접 알리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미국대두 지속가능성 인증로고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착한 소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훈 사조대림 대표이사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증가되고 있으며 ESG 경영 환경 확립에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지속가능성 인증 로고 사용을 기념하는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당사 장류 제품의 지속가능 가치가 소비자에게 잘 전달되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사조대림의 된장 등 제품에 미국 대두의 지속가능 인증 로고를 사용된다. 한국의 전통 식품인 장류 제품에 사용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사진=식품음료신문)
사조대림의 된장 등 제품에 미국 대두의 지속가능 인증 로고를 사용된다. 한국의 전통 식품인 장류 제품에 사용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사진=식품음료신문)

한편 미국 대두 생산자들은 지속가능성 보증 인증 규약(SSAP)에 맞춰 대두를 생산해오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2000년 대비 토지사용 감소 10%, 토양침식 감소 25%, 에너지 사용효율성 개선 10%, 온실가스 배출량 10% 감소 등과 같은 객관적으로 측정 가능한 핵심 목표를 설정해 실행 중에 있다. 또한 다음 세대를 위한 농작물 및 토지 보존을 위해 윤작과 수자원 관리, 무경운 농법, 해충 관리, 토양 영양관리, 야생 동·식물 보존 등 생물다양성에 기여하며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미국대두협회는 콩과 콩 식품의 지속가능한 생산방식 및 과정을 소개하기 위해 제품 포장에 지속가능 인증 로고의 사용을 홍보하고 있다. 해당 로고는 대두 상태일 때는 90%, 대두 가공품(대두유, 두부, 두유 등)일 때는 60% 이상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대두를 사용하였을 때에만 사용이 가능한 엄격한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현재 일본, 대만, 남미,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35개사의 916개 제품에 사용 중이며 적용 제품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