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에자키글리코사는 구루메대학과 기타사토대학과의 공동 연구에서 효소 처리한 헤스페리딘에 사람의 류머티스 증상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헤스페리딘이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단백질(TNF-α)을 억제한다는 것을 밝혀낸 것. 이 연구 결과는 일본약학회에서 발표됐다.
연구자들은 류머티스 때문에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20명(여성 17명 남성 3명)을 대상으로 이중맹검 시험을 실시했다. 시험에선 효소 처리한 헤스페리딘 3g이 들어 있는 드링크와 헤스페리딘 대신에 덱스트린이 3g 들어 있는 드링크를 각각 아침 식사 시에 1회 12주 동안 먹도록 하고서 4주마다 자각 증상에 대한 앙케트 및 혈액의 생화학적 검사를 실시했다.
효과는 미국 류머티스학회의 진단 기준(ACR 20)을 평가 방법으로 사용하여 판정했다. 그 결과 효소 처리 헤스페리딘이 들어 있는 드링크를 마신 환자군에선 30%가 증상 및 혈청CRP치(염증이 생길 때 혈액 중에서 늘어나는 단백질)가 개선됐다.
한편 덱스트린이 들어 있는 드링크를 마신 환자군(대조군)에선 10%의 환자만이 증상이 개선됐는데 이는 혈청 CRP치엔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플라시보 효과인 것으로 연구자들은 생각했다.
3개월간에 걸친 효소 처리 헤스페리딘 투여로 유해한 증상이나 혈액 성분의 검사치에 이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에자키글리코사에선 `αG헤스페리딘´이란 상품명으로 효소 처리 헤스페리딘(당전이 비타민P)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는 감귤류에 많이 포함된 헤스페리딘(비타민P)에 포도당을 결합시켜 수용성을 약 1만배 높인 식품 소재다.
오렌지 주스의 백탁 방지, 색소의 퇴색 억제, 비타민C의 강화제, 맛 증강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최근엔 혈관 강화 등 비타민P 활성을 갖고 있는 소재로 건강식품 분야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에자키글루코사에선 앞으로 류머티스나 관절염에 효과가 있는 소재로도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日 에자키글리코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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