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을 유제품으로 섭취하는 것과 칼슘 보조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은 뼈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연구 보고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골다공증 예방치료센터의 연구진은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엉덩이 뼈와 척추·팔뚝 뼈의 칼슘 밀도에 대한 유제품과 건강보조식품의 영향을 장기간에 걸쳐 조사했다.
　
위약 대조 무작위 이중맹검 시험으로 실시한 이 연구의 피험자들은 3년 동안 추적 조사됐다. 추적 기간 중에 건강보조식품 섭취군은 6개월마다, 유제품 섭취군은 12개월마다 엉덩이와 척추에 대한 엑스선 검사를 실시하고 마지막 방문 시에 팔뚝에 대한 컴퓨터 단층 촬영을 했다.
　
그 결과 엉덩이 뼈와 팔뚝 뼈의 칼슘 밀도는 유제품과 칼슘보조식품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척추는 유제품만이 칼슘 밀도를 높였다. 칼슘 보조식품은 척추의 칼슘 밀도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연구자들은 칼슘 보조식품과는 달리 유제품은 골막(Periosteal)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연구 결과는 저널 오브 뉴트리션(Journal of Nutrition:2004:134(3):701S-705S)에 `영양은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골격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젊은 여성들의 엉덩이 척추 팔뚝에 대한 연구(Nutrition influences skeletal development from childhood to adulthood:a study of hip, spine and fortarm in adolescent females)란 제목으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