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제22회 식품안전의 날’ 축포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제22회 식품안전의 날’ 축포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5.12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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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승격 10주년…식품 행정 디지털 전환 안전한 먹거리·신속한 정보
‘아프라스’ 의장국 선출…아·태 지역서 선도적 역할
SNS 등 활용 안전 의식 확산…토크 콘서트 국민과 소통
식품안전 플랫폼·수입식품 전자 심사·스마트 해썹 등 홍보
CJ·대상·농심 등 8개사 해외서 위상 떨치는 K-푸드 전시
이효율 식품산업협회장 “글로벌 규제 장벽 넘어 수출 확대”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 ‘제22회 식품안전의 날’ 행사가 12일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02년부터 5월 14일을 ‘식품안전의 날로 지정’, 올해로 22회째를 맞고 있다.

약 2주간 예정된 식품안전주간에는 라디오·누리소통망(SNS) 등을 활용해 식품안전 인식 확산을 유도하고 소비자단체와 함께 소비기한 등 식약처 주요 정책 홍보를 위한 현장 캠페인과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또 커피차, 야구장 전광판 등을 활용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홍보한다.

오유경 식약처장(가운데)을 비롯한 이효율 식품산업협회장, 남인순 소단협회장 및 중국,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WHO, 코덱스 등 국내외 내빈들이 글로벌 협력, 국민 안심, 국제기준 조화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거행하고 있다.(제공=식약처)
오유경 식약처장(가운데)을 비롯한 이효율 식품산업협회장, 남인순 소단협회장 및 중국,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WHO, 코덱스 등 국내외 내빈들이 글로벌 협력, 국민 안심, 국제기준 조화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거행하고 있다.(제공=식약처)

올해는 식약처가 식품안전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청에서 처로 승격한 지 10년이 되는 해로,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행사장 로비에는 식품기업은 물론 식약처의 디지털 식품안전 플랫폼, HACCP인증원의 스마트해썹 시스템 등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를 함께 전개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이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시장 전역에서 K-푸드의 위상을 알리는 식품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식품음료신문)
오유경 식약처장이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시장 전역에서 K-푸드의 위상을 알리는 식품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식품음료신문)

특히 CJ제일제당, 대상, 농심, 풀무원, 삼양식품, 매일유업, 샘표식품, 신세계푸드 8개사는 현재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시장 전역에서 K-푸드의 위상을 알리는 라면, 만두, 음료, 소스, 장류 등 다양한 품목을 전시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다양한 식품안전정보 등을 QR 코드로 제공하는 디지털 식품 플랫폼(K-Food D·N·A)과 사람이 하던 서류검사를 디지털 자동심사로 전환해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인 수입식품전자심사시스템(SAFE-24) 등 디지털 기반 식품 안전 관리체계도 집중적으로 알렸다.

롯데마트에 시범 도입한 스마트유통관리시스템 중 냉장 쇼케이스 도어 설치 시 10℃ 이하 식품보관이 가능해져 품질 및 안전성 확보는 물론 연간 전력 사용량 최대 46.5% 절감, 이산화탄소 배출 약 7261톤 저감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사진=식품음료신문)
롯데마트에 시범 도입한 스마트유통관리시스템 중 냉장 쇼케이스 도어 설치 시 10℃ 이하 식품보관이 가능해져 품질 및 안전성 확보는 물론 연간 전력 사용량 최대 46.5% 절감, 이산화탄소 배출 약 7261톤 저감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사진=식품음료신문)

아울러 HACCP인증원은 작년 식약처 IoT 기반 HACCP 관리모델 연구사업으로 식품제조 산업의 스마트 HACCP 확산을 위한 식품특화 스마트센서를 개발해 선보였다. 주요 개발내용은 △IoT, AI 등을 접목한 중요관리점 공정(설비) 데이터 자동 추출센서(5종) △추출데이터 자동전송 및 기록관리 표준기술이다.

현장에선 해당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된 중요관리점 자동 모니터링을 위한 스마트센서 5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념식에는 아시아·태평양 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Asia-Pacific Food Regulatory Authority Summit)에 참석한 중국,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규제기관과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석해 국내 식품 수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식품업계 실무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제공=식약처)
오유경 식약처장(제공=식약처)

오유경 식약처장은 “지구 환경변화, 과학기술의 발전 등으로 식품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식품행정의 패러다임을 디지털로 대전환하는 시도를 적극적으로 추진,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 및 디지털 정보 확산으로 속도감있게 전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우리 식약처가 ‘아프라스’ 초대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식품 안전을 위해 새로운 글로벌 이슈를 신속히 분석해 국제 식품환경 변화에 협력 대응하고, 아·태 지역의 안전한 식품 유통환경 조성과 공통과제 해결을 위해 협력체계 역시 강화될 방침”이라며 “아프라스 의장으로 선출된 만큼 새로운 식품안전 이슈와 변화를 신속히 파악하고 회원국의 식품 안전 수준을 높이는데 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제 협력의 신모델·신기준을 개발해 국내 식품 수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효율 식품산업협회장(사진=식품음료신문)
이효율 식품산업협회장(사진=식품음료신문)

이효율 식품산업협회장은 “아프라스를 통해 우리 식약처가 글로벌 식품 규제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우리 식품이 글로벌시장에서 국제적 규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식품업계 역시 이에 발맞춰 글로벌 규제 장벽을 넘어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K-푸드가 비상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프라스는 뉴질랜드,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필리핀, 한국, 호주 7개국이 모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글로벌 식품 규제조화와 협력 강화에 뜻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오유경 식약처장이 의장으로 선임됨에 따라 대한민국은 3년간 의장국으로 사무국 설치, 실무그룹 운영, 회원국간 소통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향후 아프라스 실무그룹은 아·태 지역 내 식품 규제환경을 분석하고 식품 안전관리의 디지털화와 식품 분야 탄소중립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제22회 식품안전의 날' 처장표창 수상 대상자
'제22회 식품안전의 날' 처장표창 수상 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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