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드는 것보다 잘 파는 게 중요”…CJ프레시웨이, F&B 특화 플랫폼 ‘파잇’ 론칭
“만드는 것보다 잘 파는 게 중요”…CJ프레시웨이, F&B 특화 플랫폼 ‘파잇’ 론칭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5.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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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프랜차이즈·사업체 대상…메뉴 개발·브랜딩·물류 등 외식 특화 맞춤형 컨설팅
 

CJ프레시웨이가 F&B 특화 펀딩 플랫폼 ‘파잇(PIEAT)’을 론칭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외식 브랜드와 상품을 선보이고 해당 업체의 고객 유치, 매출 확대, 더 나아가 사업 성공을 도모하는 솔루션 서비스다.

‘파잇’은 CJ프레시웨이가 외식업체에 브랜딩, 메뉴 개발, 물류 등 다방면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외식 솔루션’ 사업의 일환으로, F&B 상품만을 엄선해 선보이는 외식 특화 플랫폼이다. 기존 국내 펀딩 플랫폼이 패션, 뷰티, 테크 등 여러 상품을 모아 취급하는 것과 다르게 식품 카테고리에 한정한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파잇’은 CJ프레시웨이의 기존 고객인 대형 프랜차이즈 외에 중소 프랜차이즈와 개인 사업체를 중점 타깃으로 한다.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트렌디한 외식 메뉴를 제공하는 동시에 중소업체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것이 목표다.

CJ프레시웨이는 첫 사내벤처 프로젝트로 탄생한 ‘파잇’과 기존 사업의 시너지를 검증하기 위해 작년 7월부터 올 4월까지 파일럿 서비스를 운영했다. 새로운 식문화, 외식 경험에 대한 연령대별 선호 등 주류에 앞서 외식업계 곳곳에서 떠오르는 다양한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외식 솔루션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파잇’은 CJ프레시웨이의 인프라를 활용해 식자재 유통, 상품 기획, 신규 유통 채널 등 협력사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다.

외식 신메뉴 펀딩 플랫폼 파잇 광고(제공=CJ프레시웨이)
외식 신메뉴 펀딩 플랫폼 파잇 광고(제공=CJ프레시웨이)

‘파잇’은 이달부터 새로 개편한 웹사이트와 신규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식 서비스를 전개한다. 그동안 축적한 12건의 펀딩 성공 사례에 더해 화제성을 입증한 인기 브랜드와의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기존 협업 브랜드는 미국 정통 수제 버거 ‘자이온 버거’, 뉴욕 샌드위치 ‘렌위치’, 크로넛(크로플+도넛)으로 유명한 한남동의 ‘덕덕덕’, 미슐랭의 빕 그루망 선정 이력을 보유한 ‘오근내 닭갈비’ 등이다.

파잇과 협업 중인 한 외식업체 관계자는 “매출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신메뉴의 성공이지만 메뉴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 데에는 큰 비용이 소요된다”며 “파잇은 브랜드 신메뉴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면서 사업 컨설팅도 지원하는 플랫폼인 만큼 든든한 파트너를 만난 듯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파잇의 경쟁력은 국내 최초 F&B 특화 플랫폼이라는 차별성과 국내 1위 식자재 유통기업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소비자에는 트렌디한 신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중소 외식업체의 사업 확대도 이뤄내는 윈윈(win-win)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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