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식품 부적합 사례 작년 15% 감소…표시기준 위반 문제 개선은 시급
수출 식품 부적합 사례 작년 15% 감소…표시기준 위반 문제 개선은 시급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6.1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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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정보원 분석…표시기준 위반 10건 중 9건
주요 5개국 중 미국이 절반…중국 첨가물·서류 비미 등

작년 국내 수출식품의 부적합 사례가 전년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표시기준 위반은 여전히 전체 부적합 사례 10건 중 9건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요구된다.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임은경)은 최근 3년간 한국산 수출식품의 부적합 사례를 분석한 ‘한국산 수출식품 부적합 동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주요 5개국(중국, 미국, 일본, 대만, EU)에서 3년간(2020~2022년) 발표한 한국산 수출식품의 부적합 동향과 국가별 사례를 분석하고 수출국의 식품안전 관리 동향과 관련 정책·제도가 담겨 있다.

*자료 =식품안전정보원
*자료 =식품안전정보원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한국산 수출식품 부적합 사례는 2020년 272건, 2021년 287건, 2022년 244건에 달한다.

작년 5개국 수출식품 부적합 정보는 전년 대비 15% 감소했으며, 2019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던 수출식품 부적합 정보가 감소세로 전환됐다.

5개국 중에선 미국의 부적합 사례가 424건(52.8%)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요 부적합 사유는 표시기준 위반으로 5개국에서 발표한 전체 표시기준 위반의 93.1%(619건)를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작년 미국에서 발표한 원인요소별 부적합 현황에서 유해물질 함유가 16건으로 전년 대비 10건 증가했는데, 이는 버섯류에서 주로 발생했다. 또 중국에서는 식품첨가물 위반, 표시기준 위반, 미생물, 서류 미비 등 178건(22.2%)의 부적합 사례가 발생했다. 작년에는 시리얼류의 비타민 사용범위 초과 사례가 많았다.

정보원은 수출 시 상대국의 관련 법령, 기준규격을 철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으며, 특히 부적합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특정 수출기업 또는 우리나라 특정 수출식품 전체를 대상으로 한 샘플검사 강화나 전수 검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만반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식품안전정보원 홈페이지(www.foodinfo.or.kr) 지식마당(심층정보 → 수출식품 부적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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