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안전한 어린이 먹거리 환경 조성…‘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 사업’ 추진
식약처, 안전한 어린이 먹거리 환경 조성…‘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 사업’ 추진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8.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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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30년까지 사업예산 446억 원 투입…AI, IoT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 적용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안전한 어린이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집·유치원 등 어린이 급식시설의 위생·영양 관리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로 전환하는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추진 기간은 오는 2030년까지며 총 사업예산은 446억 원 규모다. 식약처는 이번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오는 9월 18일까지 제안자 공고를 실시해 사업을 수행할 민간주체를 모집한다. 공고기간 종료 후 제출된 사업 제안서에 대해 시스템 구축·운영 계획의 적정성, 민간 자본·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과제는 △영양, 알레르기, 계절, 지역 등을 고려한 인공지능 맞춤형 식단 서비스 △식재료 보관·조리 온도 등 사물인터넷 기반 위생관리 서비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어린이급식소 간 디지털 행정서비스 및 학부모 등에게 급식 영양·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포털 구축 등이다.

 

음식, 식재료, 필수 영양정보 등 데이터베이스(DB)를 학습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아이 연령·특성(알레르기 체질), 계절·지역 식재료, 영양소 등을 고려한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축함으로써 급식식단 관리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져 급식의 품질도 상향 표준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어린이 급식소의 시설에 사물인터넷 센서를 부착해 냉장고·냉동고 보관온도 등 위생점검 내용을 실시간으로 기록·관리함으로써 관리 기준 이탈 시 즉시 개선조치가 가능한 서비스도 도입, 어린이 급식의 위생·안전이 보다 신속해지고 강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어린이 급식소의 영양·위생 등 업무를 지원하는 어린이 급식 관리지원센터에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학부모 등에게 어린이 급식 영양·안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민간의 혁신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이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디지털 기반의 급식 정보관리체계를 구축해 어린이 급식 관리 업무의 효율과 어린이 급식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위생·안전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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