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눈으로 뽑은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의 눈으로 뽑은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3.09.08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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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직접 투표로 한 해 동안 발전을 이끈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
식품업계 연속 수상 브랜드 ‘마스터피스’ 등 33개 브랜드 이름 올려

매년 소비자가 직접 한 해를 빛낸 올해의 브랜드를 투표해 선정하는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 우리나라 대표 식품·외식 브랜드들이 이름을 올렸다. 7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 브랜드. (사진=각 사)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 브랜드. (사진=각 사)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7월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약 37만 명 대상의 대국민 투표와 위원회 심의를 거쳐 부문별 올해의 브랜드를 선정했다.

21년 연속 치킨브랜드 부문에서 수상한 ‘교촌치킨’, 18년 연속 두유 부문 수상 브랜드인 ‘삼육두유’, 14년 연속 선정된 테이크아웃피자 부문의 ‘피자마루’, 숙취해소제 부문에서 15년 연속 뽑힌 ‘여명808’, 오븐치킨 부문의 14년 연속 선정 브랜드 ‘굽네치킨’ 등 마스터피스 브랜드를 포함해 33개 식품관련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21년 연속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올해의 치킨'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교촌에프앤비는 현재까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배경으로 교촌만의 차별화된 맛과 고품질의 재료, 산업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힘을 꼽았다. 교촌은 국내산 통마늘, 발효간장, 홍고추, 아카시아 벌꿀 등 국내산 고품질 재료로 만든 차별화된 교촌만의 시그니처 소스를 바탕으로 품질, 서비스, 위생관리를 위한 시스템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나눔경영, 상생경영 등 교촌만의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펼쳐나가는 다양한 활동들도 높게 평가받았다. 나눔 경영 실천을 위해 고객이 치킨 제품 하나를 구매할 때마다 본사가 20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으며 동시에 가맹점과 본사가 동반 성장하는 프랜차이즈 모범 구조로 상생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매장 수 증가 등 외형 확대에 치중하기보다 가맹점이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21년 연속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으로 가맹점주와 함께 상생하며 고객 감동을 실천하려고 하는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치킨 브랜드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하고 사회 곳곳에 상생과 나눔의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오븐 요리 프랜차이즈 굽네는 오븐치킨 부문에서 14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굽네가 1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주된 요인은 소비자와의 꾸준한 소통이 꼽힌다. 굽네는 최근 Z세대를 타깃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새로운 고객층 확보를 힘써 왔다. 지난 5월 인기 걸그룹 르세라핌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고, 6월에는 굽네는 젊음의 거리 홍대 앞 잔다리로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굽네 플레이타운’을 오픈했다.

마케팅 뿐만 아니라 특유의 오븐 기술을 활용한 다채로운 히트 메뉴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굽네는 지난해 11월 경상남도 남해군과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남해마늘 바사삭’을 출시했으며, 현재 일 평균 1만 마리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베스트 메뉴로 자리잡았다. 또한 지난 4월 오븐 조리로 두툼하고 바삭한 도우 식감이 일품인 시카고 피자 2종을 새롭게 선보이며 피자 카테고리를 강화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의 대표 브랜드 도드람한돈은 4년 연속 돈육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도드람은 도축, 가공, 유통, 판매까지 최첨단 기술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대표협동조합형 패커(Packer)로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돈육을 공급한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전 과정 HACCP 인증을 받아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 오토폼Ⅲ 설비를 통한 양돈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최상의 맛을 갖춘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며 브랜드육 시장을 이끌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도드람한돈이 올해로 4년 연속 돈육 부문 브랜드대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한돈 대표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품질 좋은 돈육 생산은 물론 맛있고 건강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식품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프리미엄수입소고기 부문에는 글로벌 기업 카길 프로틴 그룹의 프리미엄 소고기 브랜드 엑셀비프(Excel Beef)가 선정됐다.

엑셀비프는 미국 농무부의 USDA 인증을 받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7단계 맞춤 시스템으로 안전하게 관리된 우수한 품질의 소고기로, 뛰어난 마블링과 부드러운 육질, 풍부한 육즙과 풍미를 자랑한다. 미국 본토 뉴욕 3대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사용하는 프리미엄 소고기로 입소문을 얻으며, 국내 업계 및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엑셀비프는 이 같은 높은 품질을 인정받아 올해로 6년 연속 국내 미국산 소고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본도시락은 도시락전문점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본도시락은 ‘잘 차린 한 상’이라는 콘셉트로 전문가가 지은 밥·국·찬을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브랜드다. 올해 11주년을 맞은 본도시락은 430여 개의 전국 가맹점 망을 활용해 1인 가구 고객부터 단체 도시락까지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대한민국 대표 도시락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높은 브랜드 안정성’도 본도시락의 강점으로 꼽힌다. ‘본죽’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를 활용한 철저한 가맹점 관리와 트렌디한 메뉴 개발 및 마케팅 활동으로 다년간 업계 최저 수준의 2%대 폐점율을 유지 중이다.

서울장수의 장수 생막걸리는 막걸리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

서울장수는 114년 전통의 오랜 역사와 51개 양조장의 노하우와 장인정신을 집약하여 빚어낸 ‘장수 생막걸리’를 통해 전통 막걸리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해오고 있다. 과거 가양주로 만든 모든 막걸리의 유통기한이 최대 10일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냉장보관이 용이해진 현재까지도 제조일로부터 10일 판매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장수 생막걸리는 14일간 4번의 담금 과정을 거쳐 제조 당일 병입·배송하고 있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올해로 61주년을 맞은 서울탁주제조협회는 2030세대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중 하나인 ‘소통’을 적극 개진 중에 있다”며 “서울장수의 전통성과 역사성, 품질에 대한 가치를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마케팅, 홍보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막걸리 브랜드로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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