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종가, 영국 런던에 ‘김치’ 팝업스토어 연다
대상 종가, 영국 런던에 ‘김치’ 팝업스토어 연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9.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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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벤트 가든서 내달 8일까지…김치의 날 지정에 관광객 몰려
MZ세대 다채로운 맛 경험…김치 골목·랩…마트 3개 존 구성

대상이 영국 런던에 종가(JONGGA) 팝업스토어를 열고 김치 종주국으로서 김치 알리기에 박차를 가한다. 팝업스토어를 통해 경험 소비를 추구하는 글로벌 MZ세대를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

대상은 현지시간 기준 6일부터 오는 10월 8일까지 런던 코벤트가든에서 종가(JONGGA)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럽은 일본과 미국, 홍콩에 이어 네덜란드와 영국이 국내 김치 수출 주요 5개국에 포함되는 등 글로벌 김치 시장의 새로운 개척지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2017년부터 2022년까지의 국내 김치의 유럽 수출량은 매년 평균 17%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종가 김치 유럽 수출량은 국내 총 수출량 3542톤의 약 56%를 차지하고 있다.

대상 종가가 영국 런던에 오픈한 김치 팝업스토어 내부(제공=대상)
대상 종가가 영국 런던에 오픈한 김치 팝업스토어 내부(제공=대상)

이중 영국 런던 킹스턴구는 지난 7월 ‘김치의 날’을 지정할 정도로 김치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종가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코벤트가든은 푸드마켓으로 유명한 ‘세븐 다이얼스(Seven Dials)’ 근방에 위치해 현지인과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맛(Flavour)’과 ‘멀티버스(Multiverse)’의 합성어인 ‘플레이버버스(Flavourverse)’를 콘셉트로, 글로벌 MZ세대들이 다채로운 맛의 세계를 발견하고 새로운 종가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의 우수성과 히스토리를 조명하고 다양한 글로벌 요리와 페어링되는 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3개의 존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

현지인들이 ‘김치 마트(Kimchi Mart)’ 존에서 터치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김치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제공=대상)
현지인들이 ‘김치 마트(Kimchi Mart)’ 존에서 터치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김치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제공=대상)

 ‘김치 골목(Kimchi Alley)’ 존은 한국의 포장마차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했다. 런던 로컬 레스토랑과 협업한 다양한 김치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퓨전 한식당 ‘Seoul Bird’, 화덕피자 전문점 ‘Bad Boy Pizza Society’, 유럽식 비스트로 ‘Darby’s’ 등 세 곳과 협업했으며, 김치 맥앤치즈 누들, 비빔 피자, 김치 타코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치 골목(Kimchi Alley)’을 지나면 한국의 김치 및 김장 문화와 종가 김치의 우수성을 미디어 아트로 둘러볼 수 있는 ‘김치 랩(Kimchi Lab)’ 존이 나온다.

현장 분위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3면을 프로젝션 룸으로 꾸며, 김치가 익어가는 시간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김장 문화가 낯선 현지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김장 풍경을 볼 수 있는 미니어처도 전시돼 있다.

유럽식 비스트로 ‘Darby's’와 협업해 만든 김치 코울슬로가 들어간 햄버거(제공=대상)
유럽식 비스트로 ‘Darby's’와 협업해 만든 김치 코울슬로가 들어간 햄버거(제공=대상)

‘김치 마트(Kimchi Mart)’ 존에는 슈퍼마켓 CCTV를 이색 포토존으로 꾸며 셀카를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또 터치스크린을 통해 소비자 선호도에 따른 김치를 추천해주며 종가의 다양한 김치 제품도 소개한다.

종가 김치와 오푸드 제품도 판매한다. 오리지널 맛김치, 비건 맛김치, 로즈마리 김치 등 다양한 종가 신제품과 뇨끼 떡볶이, 트러플 소스, 김부각 등 청정원 오푸드의 다양한 글로벌 인기 제품이 한자리에 마련됐다.

이경애 대상 식품글로벌사업총괄 전무는 “K-푸드에 대한 글로벌 MZ세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다양한 식문화가 공존하는 런던 중심에서 최초로 종가 김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MZ세대와 적극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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