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인도에 초코파이 3번째 생산라인 가동…올 매출 800억원 목표
롯데웰푸드, 인도에 초코파이 3번째 생산라인 가동…올 매출 800억원 목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10.10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첸나이 공장에 300억 투자 증설…연간 생산 능력 1.5배 증가
​​​​​​​남북 잇는 초코파이 벨트 구축…17조 제과시장 정조준

롯데웰푸드는 인도 자회사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사 첸나이 공장에 약 300억 원을 투자해 증설한 롯데 초코파이 세 번째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2010년 인도 남부 첸나이 공장에서 초코파이 현지 생산을 시작하였고, 2015년 인도 북부 뉴델리 하리아나주 인근에 초코파이 신규로 공장을 건설하며 인도 남북을 잇는 초코파이 벨트를 구축했다. 뉴델리 초코파이 공장은 대지 7만6033㎡(약 2만3000평), 연면적 2만4793㎡(약 7500평)에 달하는 첨단 공장으로 설립에 약 700억 원이 투자됐다.

기존 운영 중인 2개 공장 초코파이 생산라인의 평균 가동률이 2022년 기준 약 104%를 넘기자 향후 수요 증가 대응 차원에서 초코파이 제3라인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

롯데웰푸드는 롯데 인디아 첸나이 공장에 약 300억 원을 투자해 초코파이 제3라인을 본격 가동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초코파이 매출 목표를 800억 원으로 정했다.(제공=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는 롯데 인디아 첸나이 공장에 약 300억 원을 투자해 초코파이 제3라인을 본격 가동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초코파이 매출 목표를 800억 원으로 정했다.(제공=롯데웰푸드)

이번 첸나이 공장 초코파이 제3라인 증설로 연간 생산 능력이 약 1.5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신규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4억봉 가량의 추가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롯데웰푸드는 증설된 생산능력(CAPA)을 기반으로 올해 인도 현지 롯데 초코파이 브랜드 매출 목표를 전년보다 약 20% 이상 늘려 800억 원으로 책정했다. 인도 초코파이 시장에서 80%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롯데 초코파이는 추후 점유율 격차를 벌리며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2004년 인도 제과업체인 패리스(Parrys)사를 인수했다. 인도의 제과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17조 원에 달한다.

롯데웰푸드는 인도에서 국민 간식으로 떠오른 초코파이 마케팅을 보다 공격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제공=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는 인도에서 국민 간식으로 떠오른 초코파이 마케팅을 보다 공격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제공=롯데웰푸드)

롯데 초코파이는 처음에 국내용 제품을 수출했지만 인도 소비자들을 위한 채식주의용 초코파이를 개발했다. 롯데 초코파이에 들어가는 마시멜로를 동물성 젤라틴 대신 식물성 원료로 대체하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친 것이다.

롯데 인디아의 매출실적은 2022년 92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31% 상승했다. 롯데 초코파이 브랜드 매출액은 2021년 약 500억 원, 2022년 약 650억 원으로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다가오는 인도의 3대 축제 중 하나인 ‘디왈리’를 겨냥해 주력 제품인 롯데 초코파이 관련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판매량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올해는 생산라인 증설을 통한 공급 안정화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인도 시장에서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하며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시장에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롯데 브랜드가 K-푸드 열풍에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추후에도 전략적인 투자를 집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