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소주류 출고가격 인상…‘참이슬’은 6.95% 올라
하이트진로, 소주류 출고가격 인상…‘참이슬’은 6.95% 올라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10.3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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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부터 참이슬, 진로 등 소주류 제품 대상 출고가 인상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소주류 제품의 출고가격을 인상한다.

하이트진로는 주정 및 공병 가격 인상 등의 이유로 11월 9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를 6.95% 인상한다고 밝혔다. 360ml 병과 1.8L 미만 페트류가 인상 대상이다. 농어촌 중심의 소비가 많은 담금주를 포함한 1.8L 이상의 페트류 제품과 일품진로 등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연초부터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6% 인상되고 신병 가격은 21.6%나 인상되는 등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경비 등 전방위적으로 큰 폭의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으나,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발맞추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 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시에 가격인상에 의한 소비자, 자영업자, 거래처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생 방안을 마련한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밝혔다. 우선 주류 취급 거래처에 가격인상 시점까지 충분한 물량을 공급해 인상 전 가격으로 재고를 확보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한편 대형할인매장, SSM, 농협하나로마트, 개인 대형 슈퍼마켓 매장에서 다양한 가격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또 주류 도매장에 대한 채권 회수 유예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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