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 및 주관하고, (사)대한제과협회가 시행하는 ‘제21회 한국국제베이커리쇼(Korea International Bakery Show)’가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
한국국제베이커리쇼(이하 베이커리쇼)는 지난 1983년부터 격년으로 열린 베이커리 전문 박람회로 올해 40주년을 맞이하는 행사로, 올해도 대형 생산 장비와 자동화 머신, 소형 머신과 도구, 제과 제빵 원부재료, 서비스 등 베이커리 산업과 관련된 모든 관련업체들이 부스로 참가해 국내 베이커리 트렌드를 공유하고 비즈니스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이커리쇼에선 다양한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이번 ‘한국국제베이커리쇼 경진대회’에는 전국에 있는 제과 제빵 기술자들이 빵과 구움과자, 케이크, 화과자, 빵 공예, 초콜릿 공예, 설탕 공예, 슈거프래프트 등 500여 점의 맛있는 작품을 출품한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대한제분 주관의 ‘제2회 퀘스크렘 크림치즈 경연대회’는 퀘스크렘 크림치즈를 활용해 치즈케이크와 피낭시에, 마들렌 등의 구움과자를 선보이이는 주니어 부문과 성인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며, 주니어 부문 대상자와 금상자 총 2명에게는 스페인에 위치한 퀘스크렘 본사를 방문해 연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성인 부문의 대상자에게는 5백만 원의 상금과 메달이 수여된다.
제과에 다양하게 쓰이는 리큐르를 취급하는 국내 대표 리큐르 회사인 ㈜에이엘 엘리커(올리커)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제2회 올리커 네그리타 디저트 경연대회(이하 네그리타 대회)’를 연다. 서류 예선을 통과한 30명의 현직 셰프 선수들은 ‘네그리타’라는 럼을 사용해 디저트 제품을 1종씩 출품할 예정이다.
특히 네그리타 대회에는 ‘허니비케이크’의 조은정 오너 셰프, ‘해피해피케이크’의 김민정 오너 셰프, ‘앙시끄엠’의 김민아 셰프, ‘세드라’의 최규성 셰프, ‘성명주아뜰리에’의 성명주 셰프, ‘세빠띠’의 임채익 셰프 등 국내 베이킹 클래스 및 파티스리 신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파티시에들이 심사위원으로 대거 참여해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새로운 품종인 가루쌀을 활용해 다양한 쌀 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이는 ‘2023 가루쌀 제과 제빵 경진대회’의 본선 또한 열린다. 지난 10월 초 전북 김제에서 열린 예선을 통과한 20명의 선수들이 가루쌀을 사용한 캄파뉴, 조리빵 등의 빵 제품과 만주, 타르트 등 구움과자를 현장에서 직접 만든다.
또 제과 제빵을 전공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한 ‘제12회 한국학생 제과경연대회’, 프랑스 브르타뉴 지역의 100년 전통 유제품 브랜드 ‘르 갈(Le Galle)’에서 후원하는 ‘제2회 여성기술인 디저트 경연대회’, 2025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월드페이스트리컵(World Pastry Cup)’ 국가대표를 뽑는 ‘월드페이스트리컵 국가대표 선발전’ 역시 열리며 국내 제과 제빵 기술자들의 화려한 테크닉과 출품작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홍종흔베이커리카페의 홍종흔 대한민국 제과명장과 에센브로트 안갑수 오너 셰프의 ‘가루쌀 신메뉴 기술 세미나’ △가족과 함께 케이크를 만드는 체험형 행사 ‘엄마와 함께 케이크 만들기’ △국내 대표 커피 로스터리 ‘드발롱’과 커피와 ‘오뗄두스’ 등의 다양한 빵과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동네빵집관’ 등이 준비되어 있다.
대한제과협회 마옥천 회장은 “갈수록 높아져가는 베이커리 산업과 디저트 시장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에 호응하기 위해 국내 베이커리 마니아들을 위한 페스티벌이 되로록 신경썼다”며 “40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내 최고의 베이커리 박람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