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결산/2024전망-라면] 세계가 즐기는 K-라면 수출 10억 불…해외 사업 박차
[2023결산/2024전망-라면] 세계가 즐기는 K-라면 수출 10억 불…해외 사업 박차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4.01.0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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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등 K-컬처 한몫…짜파구리·불닭볶음면 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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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61주년을 맞은 한국 라면이 연 수출액 10억달러를 정조준 중이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면서 농심·오뚜기·삼양식품·팔도 등 라면업계는 ‘K-라면’의 성장 가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라면 누적 수출액은 8억7599만달러(약 1조1410억 원)로, 작년 연 수출액 7억6541만달러를 넘겼다. 라면 수출액은 2015년부터 9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라면 수출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상 작년 11월 라면 수출액은 9077만달러(약 1180억 원)로 전년 같은 기간(6611만달러)보다 37.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수출액이 9000만 달러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에 해당한다. 

라면 수출액은 매달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작년 1월 6151만달러로 시작한 수출액은 2월 이후 7000만달러 수준으로 늘어났고, 하반기 들어선 월평균 8000만달러 이상으로 몸집을 불린 데 이어 11월에는 9000만달러까지 넘어섰다. 2018년 4억1309만달러 수준이던 전체 수출액은 5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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