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시행 앞둔 ‘소비기한 표시제도’ 성공적 안착 기대
본격 시행 앞둔 ‘소비기한 표시제도’ 성공적 안착 기대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12.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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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매출 상위 100대 기업서 생산한 제품 소비기한 표시율 94.2% 달성
​​​​​​​소단협 조사 결과 소비기한 인식도 소비자 10명 중 8명 이상 인지

올해 계도기간을 마치고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하는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성공적인 안착하며, 제도의 전환이 차질없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1월 기준 국내 매출 상위 100개 기업(국내 식품 매출액의 약 50% 점유)에서 생산한 제품을 대상으로 소비기한 표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소비기한 표시 전환률이 지난 2월 34.8%에서 11월 94.2%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위탁해 올해 11월에 실시한 소비기한 인식도 조사에서도 ‘소비기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작년 7월 34.5%에서 올해 11월 88.5%로 상승했다.

참고로 계도기간 중 생산해 유통기한을 표시한 제품은 내년에 소비기한이 전면 시행되더라도 표시된 기간까지는 판매가 가능하므로 당분간 유통기한 표시제품과 소비기한 표시제품이 혼재돼 유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제품에 표시된 날짜를 철저히 확인하고 보관 방법을 준수하는 동시에 소비기한 경과제품은 섭취하지 않고 구매한 식품은 가급적 빨리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영업자가 각 식품별 특성에 적합한 소비기한을 설정할 수 있도록 식품별 소비기한 참고값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식약처와 산업계로 구성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자사 자체 실험으로 소비기한을 설정한 품목 확산·공유 △소비기한 참고값 필요 품목 논의 등 소비기한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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