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광고//국순당 ‘백세주’
화제의 광고//국순당 ‘백세주’
  • 이지현 기자
  • 승인 2004.06.28 0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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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술´ 신뢰감 자연스럽게 전달

국순당(대표 배중호)이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좋은 술로 끝까지, 해피엔딩 백세주’ 광고가 릴레이 광고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모델로 출연한 동문 연예인들이 모델료 전액을 모교에 기부하기로 해 화제다.

김상경, 박예진, 박정철 등 중앙대 연극영화과 동문들이 참여한 이번 광고는 ´좋은 술로 바꿨으니 걱정 말고 나오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보고 싶은 선·후배를 불러내는 친근하면서도 재미있는 스토리로 꾸며졌다. 앞으로 방영될 2·3차 광고에는 다른 동문 연예인들이 모델로 나와 같은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국순당 홍보실의 한사홍 이사는 “동문 연예인들이 일반 소비자들에게 주는 신뢰감과 친근한 이미지가 좋은 술 백세주와 맞아 이들을 캐스팅했다”며 “학교 발전을 위한 기금 마련이라는 취지와 국순당이 추구하는 윤리경영이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어 이번 광고가 더욱 뜻 깊다”라고 말했다.

시냇물 소리가 졸졸 흐르는 서울 근교의 한 계곡. 호탕한 두 남자 김상경과 박정철이 자신들의 술자리에 초대하기 위해 핸드폰으로 누군가를 애타게 부른다. 전화하는 김상경이 “무슨 소리야, 걱정 말고 나와. 나 바꿨어”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박정철은 “우리 예전처럼 그렇게 안 마셔”라는 한 마디를 크게 외친다.

잠시 후, 선배들의 말을 듣고 후배 박예진이 달려와 세 사람의 기분 좋은 술자리는 시작되고 즐겁게 무르익어간다. 이어 술자리의 박예진이 “끝까지 책임 질 거지?”라는 말에 선배 김상경이 “그럼, 좋은 술로 끝까지”라며 술자리를 이어간다.

원래 술을 좋아하는 이들 3인방은 “이렇게 좋은 경치에, 더구나 좋은 술 백세주가 있으니 진짜 선배와 후배가 마시는 술자리 같다”며 12시간 동안 강행된 촬영에 무려 5상자의 술을 마셨다고 한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서 노을이 촬영장을 물들일 무렵 세 사람의 얼굴도 차츰차츰 노을처럼 발갛게 됐고 촬영 후에는 스태프와도 즐거운 자리를 가졌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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