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선인장 줄기’ 비염 증상 개선에 효과
‘손바닥선인장 줄기’ 비염 증상 개선에 효과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01.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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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사 휴럼, 미세먼지에 의해 유도되는 호흡기 염증 개선 기능성 소재 개발
손바닥선인장을 활용해 사업화한 제품(제공=농기평)
손바닥선인장을 활용해 사업화한 제품(제공=농기평)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이 기술사업화지원사업을 통해 손바닥선인장 줄기를 활용한 호흡기 염증 개선 건강식품 소재를 개발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의하면 2018년 알레르기 비염의 국내 진료 인원은 703만여 명으로, 2014년부터 연평균 2.6% 증가하고 있어 이번 기능성 소재가 비염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관기관인 휴럼은 2년간 농식품 R&D사업을 통해 정부연구개발비 4억5500만 원을 지원받아 손바닥선인장 줄기로부터 건강식품 소재 발굴 및 제조공정을 확보하고 미세먼지에 의해 유도되는 염증 개선 기전을 검증하는 등 사업화에 성공했다.

개발된 손바닥선인장 줄기 추출농축분말은 미세먼지에 의해 유도되는 호흡기 염증 매개 인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냈으며, 그동안 손바닥선인장 재배 농가에서 버려지거나 방치되었던 손바닥선인장 줄기도 식품원료 소재로서의 안전성이 매우 높게 나타남을 확인했다.

임상시험에서는 대표적인 염증지표인 hs-CRP 항목이 손바닥선인장 줄기 추출농축분말 섭취군에서는 감소하고, 대조군에서는 증가해 두 군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는 등 항염증제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노수현 원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Plants에 게재되는 등 학술적 가치가 크다. 그동안 식품원료로의 활용도가 미미했던 손바닥선인장 줄기의 활용성을 증대해 농가소득을 증가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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