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이면 피자 한 판 ‘뚝딱’…한화푸드테크, 미국 피자 로봇 ‘스텔라피자’ 인수
5분이면 피자 한 판 ‘뚝딱’…한화푸드테크, 미국 피자 로봇 ‘스텔라피자’ 인수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03.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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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기술력에 가격 경쟁력…기술 고도화 통해 한-미 시장 동시 공략

한화푸드테크가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Stellar Pizza)를 인수한다.

한화푸드테크는 스텔라피자를 운영하는 서브 오토메이션(Serve Automation)와 자산 양도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달 29일 모든 계약 절차를 마쳤다. 이번 인수는 한화푸드테크의 미국 법인인 한화푸드테크글로벌(Hanwha Foodtech Global inc)이 진행했다.

이번 계약 체결은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이 직접 나서 계약을 성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라피자 피자 생산 과정. 첨단 로봇을 통해 5분 만에 12인치 피자가 조리된다.(제공=한화푸드테크)
스텔라피자 피자 생산 과정. 첨단 로봇을 통해 5분 만에 12인치 피자가 조리된다.(제공=한화푸드테크)

한화푸드테크는 자산 100% 인수와 함께 CEO 벤슨 차이를 포함한 경영진과 핵심 기술진 일부를 고용 승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스텔라피자는 물론 식품산업의 첨단화를 목표로 삼은 한화푸드테크의 기술 역량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텔라피자는 피자 로봇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12인치 크기의 피자를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은 5분 남짓이다. 48시간 저온 숙성한 피자 반죽을 로봇이 조리하는 방식으로 전 공정(End to end)을 완전 자동화한 피자 브랜드는 스텔라피자가 유일하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반죽 제조 이력부터 토핑 무게, 피자 두께까지 품질 체크가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위생 관리는 물론 고객에게 고품질의 피자를 균일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는데, 피자 한 판의 판매가는 8~9달러(로스앤젤레스 기준) 수준으로 주요 피자 브랜드의 60% 수준이다.

스텔라피자는 시스템 재정비 등 경영 효율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영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기술 고도화 등 시스템 재정비를 마치는 대로 국내와 미국 시장에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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