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비타민D·칼슘 섭취, 사회경제적 비용 270억 절감
고령층 비타민D·칼슘 섭취, 사회경제적 비용 270억 절감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03.1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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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식협회-고려대·동국대 공동 연구…함께 복용 땐 골절 위험 23% 감소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둔 국내 소비자들이 비타민D와 칼슘 섭취를 통해 절감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비용은 총 270억6000만 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건강기능식품미래포럼과 고려대학교 및 동국대학교 연구진이 2022년부터 진행한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 연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50세 이상의 성인에서 골다공증 관리를 위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약 1조2000억 원에 달한다.

질환 치료를 위해 발생하는 직접 의료비와 교통비, 간병비 등 간접 의료비, 질환으로 인해 근로를 하지 못해 발생하는 생산성 손실액 등을 모두 포함한 비용이다.

이중 비타민D와 칼슘 섭취를 통해 절감 가능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총 270억6000만 원으로 계산됐으며, 골다공증 환자들이 비타민 D와 칼슘을 모두 섭취한다는 가정하에 2021년 기준 비타민D와 칼슘 구입비용을 차감하게 되면 순절감액은 약 137억5000만 원으로 추산됐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하며, 국내 골다공증 환자 중 98%가 50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와 칼슘을 같이 복용하는 경우 골절위험 감소율은 약 23%로 나타났다.

정명수 건강기능식품협회장은 “건강기능식품의 꾸준한 섭취 증가가 계속되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하는 정교하고 합리적인 방법을 정립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와 같이 초고령사회로 접어드는 상황에서는 골다공증발생의 위험률을 낮추는 비타민D와 칼슘 섭취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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