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바나나·오렌지 2000톤 이상…파인애플, 망고 등 내달까지 집중 공급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작년 생산이 감소한 사과·배 등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직수입한 오렌지‧바나나 등 수입 과일을 21일부터 대형마트에 공급한다.
농식품부는 오렌지·바나나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수입과일을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에 최대 20%까지 할인·공급하고, 대형마트는 소비자 부담을 최대한 낮추고자 자체 할인까지 더해 판매할 계획이다.
정부는 3월 중 바나나 1400여 톤, 오렌지 600여 톤 등 2000여 톤 이상을 시장에 공급하고 파인애플, 망고 등도 최대한 빠르게 도입해 다양한 수입과일을 3~4월 중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정부는 국민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작년과 같은 작황 부진이 반복되지 않도록 올해 사과‧배 등 생육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입과일 할당관세 물량은 현재 7만6651톤 통관 완료됐으며, 망고‧파인애플 등은 할당관세 적용 이후 소비자가격이 각각 41.7%, 10.7% 수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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