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내년 예산 올해보다 8.1% 증가한 6044억 원 편성
식약처, 내년 예산 올해보다 8.1% 증가한 6044억 원 편성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9.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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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급식 안전관리 강화 총력 및 식품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초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가 내년 예산액을 올해도 8.1% 증가한 6044억 원으로 편성했다.

2021년도 예산안은 △소비자가 더 건강해지는 먹을거리 안전 확보 △환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약, 의료기기 관리 강화 △미래대비 선제적 안전기반 구축에 중점을 뒀다.

특히 어린이 급식 안전보장을 위해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소규모 어린이집까지 촘촘하게 위생·영양 관리를 실시한다는 계획인데, 어린이 급식 안전보장 및 식중독 예방관리 강화에 총 689억 원을 사용한다.

545억 원을 들여 어린이 급식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지역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영양·위생관리 지원을 받는 ’소규모(100인 이하) 어린이집‘ 비율을 90%까지 확대하고, 모든 시·군·구에 설치한다.

또 어린이 집단급식소(50명 이상)에 대한 전수 점검에 6억 원, 식중독균 원인규명을 위한 첨단분석 장비 확충을 위해 15억 원을 사용한다.

아울러 식중독 원인균 추적관리 및 노로바이러스 모니터링에 26억 원, 식중독 신속 검사차량 운영 및 현장 지도점검 등 식중독 예방관리에 13억 원, 대국민 식중독 예방 홍보 활동 10억 원, 식중독 원인 규명을 위한 시험법 개발 등에 74억 원이 소요된다.

이와 함께 급증하는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강화하고, 김치 등 수입식품 해썹(HACCP) 적용에 따른 현장 컨설팅 지원(1억 원) 등으로 수입식품에 대한 안전관리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중 AI·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이용한 식품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연구(R&D, 18억 원)를 추진해 먹을거리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는 2021년 정부 예산안은 국회 심의과정을 통해 올해 12월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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