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주에서 생산되는 식음료제품은 정부 당국자들이 말하는 ‘청정’ ‘그린’ ‘프리미엄’이 그대로 투영된 ‘자부심’이었다. ‘Tastes of Victoria(빅토리아의 맛)’를 주제로 열린 빅토리아 식품전시회에서 만난 120여 식음료 제조사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건강하면서도 안전하고, 신선한 원료로 만들어졌음을 강조했다.
“6,260만 달러가 투입된 'Victorian International Engagement(빅토리아주 국제참여 전략)'은 2012년 7월부터 13개의 무역사절단을 통해 555개의 빅토리아주 식품음료 회사들이 아시아로 진출해 11억 3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기회를 창출해냈다.”는 데니스 냅타인 빅토리아주 총리의 실적 자랑을 대변하기에 충분했다. 독특하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식음료 소재를 찾는 국내 식품업계에 빅토리아 식품 전시회에서 돋보인 제품 및 업체를 소개한다.
유아식 ‘베이비 로열’ 퓨레·시리얼 가공 최소화
견과 접목 초콜릿 ‘~그로브’ 다양한 맛에 건강성
◆ Bebi= 어린이들이 이동 중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젖꼭지 부착한 포장 용기로 주목을 끌었다. 걸프푸드에서 '베스트 뉴 프로덕트상'을 수상했다. 무균충전시스템인 어셉틱(Aseptic) 포장으로, 음료의 품질안전성을 확보해 상온에서 9개월간 보관할 수 있는 혁신제품이다. 뉴질랜드에 2000만달러를 투입해 설비를 구축했으며, 100년된 물로 제조된다는 것이 자랑거리.
◆ Baby Royal= 순수, 안전, 영양과 건강, 내추럴을 표방하는 유아용식품 전문 브랜드로, 유기농 및 할랄 인증을 받은 프리미엄 제품임을 강조한다. 당근, 감자, 바나나, 시금치, 호박 등 최상 품질의 원료를 사용하고 인공 색소나 첨가물, 향료를 완전 배제했다. 4개월~3세 유아들의 연령에 맞춘 단계별 균형잡힌 영양과 가공을 최소화한 퓨레와 시리얼 제품이 선보였다.
◆ Charlie´s Cookies= 랍스베리를 포함한 7가지 맛의 쿠키제품.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미니멜팅모멘트'가 특징으로 호주에서 처음 개발됐다. 2013년도 'Fine Food' 은메달 수상.
◆ Chocolate Grove= 헤이즐맛 견과인 Sandalwood와 호주 과일 Quandong, 마카다미아 등을 결합시켜 건강성을 높인 다양한 맛의 초콜릿 제품을 선보였다. 이른바 '혁신 초콜릿'이라고 단정짓는다.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지로 수출한다.
◆ Anti Energydrink= 미국의 안티 에너지 드링크 붐에서 착안해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건강에 좋은 허브를 사용해 호주만의 독특한 맛으로 개발됐다. 코알라를 하루 20시간을 자는 잠꾸러기로 만든다는 유칼립투스 등을 원료로했다.
◆ made = 호주에서 최초로 개발된 고단백음료 'Whole Protein'을 아침식사용 스무디제품으로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단백질 분말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Rokeby Farms 농장에서 생산한 신선한 원유 100%를 한외 여과 방식으로 제조해 건강에 좋으며, 영양가 있고 맛있는 혁신 낙농제품이라고 자랑한다. Rokeby Farms은 멜번에서 동쪽으로 100km 떨어진 깁스랜드의 작은 마을에 둥지를 튼 농장이다. 코코넛 워터음료인 'Cocobella'와 유기농 스파클링 제품인 'SOHO'도 함께 전시했다.
◆ Dimattina Coffee= 이 회사의 호주 설탕제조업체인 CSR이 주최한 'CSR GOLDEN BEAN'에서 2011년과 2012년 연속으로 왕관을 차지한 디마티나 커피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머물렀다. 'Prima Tazza Blend'는 밀크 카테고리에서 금상, 에스프레소 카테고리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호주의 300여개 커피 로스터와 1200개의 커피제품과 경합을 벌여 얻은 것이어서 매우 값지다고 전한다.
◆ Betta Foods Australia= 호주에서 감초사탕(리코리스), 마시멜로우, 아이스크림콘 시장을 선도하는 리딩 제품들.
<다음 호에 계속>